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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진 “서희원 씨, 한국어 배우고 싶으면 연락 주세요”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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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TV리포트=박설이 기자]두 나라의 연예계를 경험해 본 송미진이 느낀 두 나라의 차이는 무엇일까? “대만은 심플하고, 한국은 철저하다”라고 송미진은 말했다.

그는 “분위기, 사람, 시스템도 대만이 좀 더 심플하고, (아티스트) 관리는 한국이 좀 더 체계적이고 완성된 느낌이다. 네임밸류를 올리기 위한 이미지 관리가 철저하다”라고 짚었다. 대만에서의 연예인 생활을 묻자 그는 “연예인 혼자 택시 타고 다니는 일은 흔하다. ‘내가 회사원인가?’ 싶을 때도 있을 정도였다. 사적인 생활에 있어 좀 더 자유롭다. 연예인을 봐도 사생활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다”라고 경험을 전했다.

그렇다고 사생활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대만은 중국어권에서 홍콩 다음으로 파파라치가 많은 나라다. 송미진은 “너무 티 나게 그냥 뒤에서 따라온다. 나는 좀 둔해서 초반엔 잘 몰랐는데 티아(이육분)가 금방 알아챈다. 그 친구는 정말 많이 찍혀서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서희원 씨, 한국어 배우고 싶으면 연락 주세요”

지난해 구준엽이 대만 스타 서희원과 결혼하면서 대만의 ‘국민 사위’자리를 차지했지만, 일찍이 송미진은 대만의 원조 ‘국민 며느리’였다. 송미진에게는 구준엽이 연예계 국제결혼 선배인 셈이다.

송미진은 “진짜 난리예요”라고 구준엽과 서희원 결혼에 대한 현지 반응을 전했다. 그는 “워낙 그들의 러브스토리가 유명했었고, 대만에 클론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그 두 사람 사이 썸이 있었던 걸 기억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라면서 “서희원이 중국인과 결혼했을 때, 불화설도 많이 나왔고 대만 사람들도 ‘왜 저런 사람과 결혼했을까’ 하는 반응이 많았는데 구준엽이 딱 나타났고, 드라마에서나 보던 러브스토리가 실현된 느낌이었다”라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구준엽 서희원 커플과 국제결혼 커플이라는 공통점을 갖게 된 송미진은 서희원을 향해 “연락 달라. 한국어 가르쳐 드리겠다”라면서 웃었다.

“올해는 한국어 유튜브 채널 만드는 게 목표”

송미진과 그의 4살 연상 남편의 러브스토리도 만만찮게 로맨틱하다. 걸그룹 데뷔 초반부터 알고 지내던 남편과는 스페인 레스토랑 셰프와 손님 사이로 처음 만났다. “오픈 키친이었는데 남편이 내게 첫눈에 반했다고 하더라. 셰프가 와서는 요리 소개를 하더니 안 떠났다. 나갈 때 전화번호를 물어보는데 내 입장에서는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결국 남편의 대시 끝에 친구 관계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 대만에서 걸그룹으로 데뷔한 한국인과 공대 출신 대만인 스페인 레스토랑 셰프, 두 자유로운 영혼의 만남은 결국 2015년 5월 부부의 연으로 이어졌고, 결혼 3년 만인 2018년 8월 딸을 얻었다.

그러나 결혼과 출산이 경력 단절로 이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결혼 후에도 연예 활동과 의류 브랜드 사업을 병행하던 송미진은 출산 후 한동안 일과 멀어졌다. 의류 사업은 실무에서 물러나 투자자로만 이름을 올린 상황. 하지만 송미진은 시도했다. 아이가 4살이던 지난해는 음원도 냈고, 올 하반기에도 음원을 발매할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운영 중이며, 여러 기회를 엿보고 있다.

송미진은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예전처럼 가수 생활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드라마는 호흡이 너무 길고, 외국인이기도 하고 해서 연기는 포기했다”라면서 “MC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한국 관련 콘텐츠 제작도 꿈꾸고 있다. 중국어 채널을 운영 중인 송미진은 “유튜브가 제작의 시작이다. 지금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걸 해보고자 한다. 올해 목표 중 하나는 한국어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송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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