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걸그룹이 10년 동안 활동을 이어 오기란 쉽지 않은 법. 국내 최장수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리더 제아가 신인 걸그룹으로 이제 막 바깥세상에 나올 아이오아이(I.O.I)의 리더 임나영에게 조언과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제아는 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두 번째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제아는 브아걸 10년 활동을 되돌아봤다. 그는 “데뷔 초 리더로서 고충이 있었지만 그렇게 버텨온 게 10년이다. 멤버들이 성격도 좋고 저희끼리 의리도 있고 단단하다. 사실 위기는 초반에 왔다. 2집이 너무 안돼서 그때 이 그룹이 사라지는 줄 알았다. 그럴 때 넷이 대화하고 똘똘 뭉쳤다. 개개인의 배려심이 있었기에 10년을 달려왔다. 브아걸에 대한 의미가 각자에게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제아는 최근 Mnet ‘프로듀스 101’ 연습생들의 보컬 선생님으로 활약했다. 그만큼 ‘프로듀스 101’을 통해 구성된 그룹 아이오아이는 남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5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는 아이오아이. 맏언니 임나영은 최근 멤버 11명의 투표로 리더에 발탁됐다.
제아는 그룹의 리더로서 임나영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리더로서 분명히 힘든 게 있다. 아이오아이는 멤버들의 나이도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통솔하는데 힘에 부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혼자 짐을 지지 말고 멤버들이랑 의논하면서, 서운한 점이 있으면 그때그때 터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거 같다. 친구들이랑 대화를 하면 할수록 해결되는 부분이 많다. 대화가 단절될 때 문제가 생긴다”고 조언했다.
제아는 이어 “그리고 리더의 외로움은 확실히 있다. 그걸 잘 극복하길 바란다”며 임나영을 응원했다.
한편 제아는 15일 0시 이별의 아픔을 담은 발라드곡 ‘나쁜 여자’를 발매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미스틱89,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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