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공유가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 영화사 그림 제작)의 공유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라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라스트 스탠드’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부산행’으로 흥행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은 공유는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 역을 맡았다. 공유는 그간 보여준 적 없는 날렵한 말투와 늘 경계를 품고 있는 눈빛 연기를 펼쳤다.
공유는 이날 인터뷰에서 2007년 방송된 자신의 대표작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해 “벌써 10년이 됐나. 믿을지 안 믿을지 모르겠지만 단언할 수 있는 건, 그 작품은 대박 나지 않았어도 내가 똑같은 의미였을 작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 모인 모든 사람은 상대배우가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누구 하나 자신만 잘 되길 바라지 않았던 현장이었고, 모두가 즐기며 놀았던 현장이었다. 그런 현장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배우로서 그러한 과정, 그러한 현장을 느낄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 ‘도깨비’ 역시 그런 현장이길 바라”라고 털어놨다.
‘밀정’은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제41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9월 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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