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1987’에 바라는 바를 전했다.
14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에서 ‘1987’ 주인공 김윤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1987’은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경찰의 사건 은폐 공식 발언으로도 유명한 박종철(1965-87) 고문 치사 사건을 소재로, 이를 은폐하려는 공안 당국과 민주화를 이끌려는 대학생, 자유화를 외치는 언론을 그린 영화다. 김윤석은 증거인멸을 주도하는 대공수사처 박처장 역할을 맡았다.
김윤석은 ‘1987’에 대해 “내가 출연한 영화 중 보고 가장 많이 본 영화다” “내 출연작 중 가장 스펙타클한 영화다”라고 자신했다. “사명감을 갖고 출연했다”는 이유도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이 영화가 어떤 영화로 평가됐으면 하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김윤석은 “2018년도 최다관객상을 받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최우수작품상을 휩쓸고, 노벨평화상을 받으면 더 좋다. 기사를 쓴 분은 퓰리처상을 받았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1987’은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부터 6월 항쟁 이한열(1966-87) 열사 사망까지 이어지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연출은 ‘지구를 지켜라!'(03),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13)의 장준환 감독이 맡았다. 김윤석를 비롯, 하정우 박희순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출연했다. 12월 27일 개봉.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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