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황우슬혜가 고민을 털어놨다.
영화 ‘썬키스 패밀리'(김지혜 감독)의 황우슬혜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의 발칙한 대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미쓰 홍당무’, ‘과속스캔들’, ‘장수상회’, ‘레슬러’ 등에서 매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황우슬혜는 ‘썬키스 패밀리’에서 준호(박희순)의 첫사랑 미희 역을 맡았다. 황우슬혜는 순수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으로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황우슬혜는 “연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13년째 연기 연습실을 다니고 있는 이유다. 내가 준비가 잘 안 된 상태에서 현장에 가면 사시나무 떨 듯 떨었다. 공포였다. 죽을 듯 떨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우슬혜는 “데뷔 초반에는 긴장 때문에 소리를 지른 적 있다. 어떤 감독님은 ‘슬혜는 하루 종일 긴장만 푼다’라고 하시기도 했다. ‘미쓰 홍당무’ 때문에도 떨었다. 3년 전부터 연기가 재밌어졌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황우슬혜는 “황소처럼 듬직한 게 있다. 내가 못하더라도, 문제가 생겨도 열심히, 천천히 가려고 노력한다. 차근차근 나아가는 성격이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썬키스 패밀리’는 3월 2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사 두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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