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알렉스 역할로 출연한 배우 송지호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싱크로율이 초반 알렉스와는 제로”라고 구분했다.
송지호는 31일 서울 신사동 TV리포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알렉스가 초반엔 간결하고 정확하고 명확한 캐릭터였다. 대사 톤에도 감정이 없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가 후반부로 갈수록 알렉스에게 인간미가 생겼다. 10부에서 ‘울 뻔했다’는 대사를 하는데, 그런 반전의 매력이 있어서 사랑스러웠던 것 같다”며 “그런 알렉스의 인간미는 나와 많이 닮았다. 나는 굉장히 남성스럽고 의리파다”라고 어필했다.
자신과 상당 부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송지호. 어렵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오히려 반대다. 나와 다른 캐릭터여서 표현하기가 더 좋았다”며 “나와 닮은 캐릭터면 혼동 아닌 혼동이 오더라”라고 답했다.
송지호는 ‘알렉스는 송지호가 아닌 대체자는 없다. 최고의 알렉스였다’라는 정지현 감독의 메시지를 전하며 “기분이 정말 좋았다. 이번 드라마가 끝나니 앞으로 정말 잘될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다”면서 미소를 띠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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