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신하균이 ‘유니콘’과 ‘욘더’ 속 자신의 모습을 본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의 주인공 신하균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욘더’에서 근미래 설정 속에서 연기한 신하균은 “미래 사회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가진 삶의 문제, 죽음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이야기에 중심을 뒀다”며, 10년 뒤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비슷할 것 같다. 특별히 다름 없이 이 일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F 휴먼 멜로인 ‘욘더’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신하균은 “1년 뒤도 SF가 될 수 있는 거고, 그 안에서 이 이야기를 어떻게 던질 수 있을까, 감독님이 던지신 것 같다. 원작은 더 먼 미래였다.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10년 뒤를 설정했다. 죽음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 같다. 죽음은 미래의 이야기이지 않나. 그래서 SF라는 장르와 맞는 것 같다”며 “죽음을 인지하고,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는 소재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실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준익 감독과의 첫 호흡인 ‘욘더’, 신하균은 “같이 했던 배우들의 만족감이 높더라. 유쾌하시고, 배우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는 현장 분위기를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20년 만에 한지민과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됐지만, 과거 기억이 별로 없다는 신하균. 그는 “서로 말이 없었다. 잠도 못 자고 촬영해서 대화를 나눈 기억이 없다”며 “너무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라 편하게 연기했다. 한지민의 배려심과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가 많은 힘이 됐다”고 상대 배우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늙지 않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수줍게 웃으며 신하균은 “늙었다. 나이도 들고”라며 “계속 찾아주셔서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는 것 같다. 일할 때 활력소가 된다. 뭔가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결과물을 뽑아내는 과정이 젊음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밝혔다.
전작인 ‘유니콘’과 180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신하균, 본인이 모니터링 한 소감은 어땠을까? 그는 “‘”욘더’를 먼저 찍고 ‘유니콘’을 촬영했다. 유니콘이 끝나갈 무렵 ‘욘더’가 공개됐다. 오랜만에 ‘욘더’를 보니 계속 ‘유니콘’의 스티브에 익숙해있다 깜짝 놀랐다. ‘저렇게 분위기가 있었나’ 깜짝 놀랐다. 장르가 워낙 다르고 인물이 다르니까”라고 답했다.
신하균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에서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을 맡아 열연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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