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정진영 “배우는 정말 이상한 직업” [RE:인터뷰②]

강지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정진영이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배우의 길을 걸어가는 이유를 밝혔다.

정진영은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키다리 스튜디오에서 TV리포트와 만나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아버지의 집밥’은 평생 가족이 차려준 밥을 먹어온 아버지가 처음으로 직접 밥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익 감독이 처음으로 숏드라마 연출에 도전했으며, 정진영은 집안의 절대 권력자로 살아오다 난생처음 요리에 도전하게 된 아버지 하응을 연기했다.

오랜 시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해 온 정진영에게도 숏폼은 낯선 장르였다. 그는 “나도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 세상은 급속히 바뀌고 있다. ‘저게 될까?’ 하는데 익숙해지는 것 같다”며 “사실 OTT도 처음에는 ‘저런 게 되겠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유튜브도 ‘저게 뭐야?’ 했는데 이제 지배적인 장르가 됐다”고 말했다.

숏폼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진영은 “나는 아직도 사실 숏폼이 낯설고 ‘저런 게 되나?’ 했는데 이미 중국이나 미국에서는 어마어마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면서도 “내가 익숙하지 못하다고 해서 그것이 가치 없는 것이 아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렇다고 변화하는 세상의 속도를 무작정 좇을 생각도 없었다. 그는 “다만 같이 공존했으면 좋겠다. 다양한 이야기가 공존하는 것이 좋듯 숏폼도, OTT도, TV 드라마도,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관람하는 기회도 다 같이 공존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나는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 그 트렌드를 다 따라갈 수는 없고 굳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지금 흐르는 흐름을 인정해야 하고, 다만 내가 가졌던 삶의 템포를 갖고 살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급변하는 시대에도 정진영이 자신의 속도를 지킬 수 있는 데에는 ‘배우’라는 직업의 독특함도 있었다. 그는 “나는 우스갯소리로 배우는 정말 이상한 직업이라고 한다”며 웃었다.

실시간 급상승 기사

정진영은 그 첫 번째 이유로 ‘암기’를 꼽았다. 그는 “뭘 외워서 하는 직업은 배우밖에 없다. 법률가도 시험 볼 때만 외우고 나중에는 법전을 보지 않나. 배우는 늘 새로운 것을 외워야 한다”며 “희한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배우라는 직업의 또 다른 특별함을 ‘나이’에서 찾았다. 정진영은 “또 하나는 세대 경쟁을 안 한다. 노역 배역에는 늙은 배우가 필요한 것”이라며 “젊은 배우는 못하는 게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나이를 먹는 것이 경쟁에서 밀려나는 이유가 아니라 새로운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시간이 되는 셈이다. 정진영은 “나는 고맙게도 배우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정말 관객과 이 사회에 감사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배우라는 직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익숙한 것만을 기준 삼아 변화하는 세상을 재단하지도 않았다. 정진영은 “‘왜 세상이 내 템포와 내 기호, 내 취향에 따라오지 않아’라고 욕하면 그건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속 달라지는 세상에 나는 내 시간과 내 템포를 갖고 함께 존재할 뿐”이라며 “나이 먹은 사람들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그렇게 사는 게 나은 것 같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진영의 또 다른 도전이 된 세로형 시네마 ‘아버지의 집밥’은 오는 9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후 17일 오후 5시 1부, 24일 오후 5시 2부가 레진스낵을 통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강지호 기자 / 사진= 레진스낵

  • 투표에 참여해 보세요!

    • "지금 기억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영탁을 처음 좋아하게 된 순간을 평생 간직하는 대신, 내 인생에서 가장 아팠던 기억도 함께 남습니다. 반대로 그 아픈 기억을 완전히 지우면, 영탁을 좋아했던 모든 감정도 함께 사라집니다. 당신의 선택은?"

      View Results

      Loading ... Loading ...
  • 댓글0

    300

    댓글0

    [인터뷰] 랭킹 뉴스

    • 박윤호, ‘들쥐’ 이후 알아보는 사람 많아→팬미팅 욕심 多…“뭐든 할 각오 돼 있어” [RE:인터뷰③]
    • ‘들쥐’ 박윤호, ‘상탈신’ 위해 체중 증량까지 했는데…“아쉬운 마음보단 안도감 들어” [RE:인터뷰②]
    • '가짜'가 된 박윤호, '진짜'를 증명하다…"진심은 통하니까" ('들쥐') [RE:인터뷰①]
    • '메인코' 우민호 감독 "시대극 연출, 부담감 있어…큰 역사적 팩트는 건드리면 안 돼" [RE:인터뷰③]
    • '메인코' 우민호 감독 "노재원, 연기 독특해…박자와 리듬감이 다른 배우들과 다르다" [RE:인터뷰②]
    • '메인코' 우민호 감독 "현빈, 시즌3로 돌아온다…1990년대를 무대로 복수극 준비 중" [RE:인터뷰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송지호·김소리, 10월 23일 삼청각서 ‘백년가약’…”서로의 편이 되어 평생 함께”
      송지호·김소리, 10월 23일 삼청각서 ‘백년가약’…”서로의 편이 되어 평생 함께”
    • ‘손종원 닮은꼴’ 도경완, 아내만을 위한 술안주 요리→장윤정 질색팔색 (‘편스토랑’)
      ‘손종원 닮은꼴’ 도경완, 아내만을 위한 술안주 요리→장윤정 질색팔색 (‘편스토랑’)
    • “근데 ‘암살자(들)’은 봤냐?” 물었더니…’국힘’ 주진우 뜻밖의 답변 ‘논란’
      “근데 ‘암살자(들)’은 봤냐?” 물었더니…’국힘’ 주진우 뜻밖의 답변 ‘논란’
    • 현재 미국에서 인종차별 주의자로 몰리고 있는 한국 대표 K팝 미녀가수
      현재 미국에서 인종차별 주의자로 몰리고 있는 한국 대표 K팝 미녀가수
    • 유이가 자신을 띄어준 ‘꿀벅지’ 별명을 정작 싫어했던 이유
      유이가 자신을 띄어준 ‘꿀벅지’ 별명을 정작 싫어했던 이유
    • 아버지가 300억 재력가라더니 실제로는 600억 규모의 재력가 딸인 여배우
      아버지가 300억 재력가라더니 실제로는 600억 규모의 재력가 딸인 여배우
    • 재벌가에서 며느리로 점찍었는데 이미 6년째 남친 있었던 여배우, 결국…
      재벌가에서 며느리로 점찍었는데 이미 6년째 남친 있었던 여배우, 결국…
    • 3천명 올거라 예고한 ‘암살자(들)’ 유해진 규탄 집회 실제 참가자수…’경악’
      3천명 올거라 예고한 ‘암살자(들)’ 유해진 규탄 집회 실제 참가자수…’경악’
    • 한동훈이 노무현 前 대통령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밝힌 진짜 이유
      한동훈이 노무현 前 대통령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밝힌 진짜 이유
    • 이재명 대통령 건강 매우 심각한 상태…지지자들 ‘오열’
      이재명 대통령 건강 매우 심각한 상태…지지자들 ‘오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송지호·김소리, 10월 23일 삼청각서 ‘백년가약’…”서로의 편이 되어 평생 함께”
      송지호·김소리, 10월 23일 삼청각서 ‘백년가약’…”서로의 편이 되어 평생 함께”
    • ‘손종원 닮은꼴’ 도경완, 아내만을 위한 술안주 요리→장윤정 질색팔색 (‘편스토랑’)
      ‘손종원 닮은꼴’ 도경완, 아내만을 위한 술안주 요리→장윤정 질색팔색 (‘편스토랑’)
    • “근데 ‘암살자(들)’은 봤냐?” 물었더니…’국힘’ 주진우 뜻밖의 답변 ‘논란’
      “근데 ‘암살자(들)’은 봤냐?” 물었더니…’국힘’ 주진우 뜻밖의 답변 ‘논란’
    • 현재 미국에서 인종차별 주의자로 몰리고 있는 한국 대표 K팝 미녀가수
      현재 미국에서 인종차별 주의자로 몰리고 있는 한국 대표 K팝 미녀가수
    • 유이가 자신을 띄어준 ‘꿀벅지’ 별명을 정작 싫어했던 이유
      유이가 자신을 띄어준 ‘꿀벅지’ 별명을 정작 싫어했던 이유
    • 아버지가 300억 재력가라더니 실제로는 600억 규모의 재력가 딸인 여배우
      아버지가 300억 재력가라더니 실제로는 600억 규모의 재력가 딸인 여배우
    • 재벌가에서 며느리로 점찍었는데 이미 6년째 남친 있었던 여배우, 결국…
      재벌가에서 며느리로 점찍었는데 이미 6년째 남친 있었던 여배우, 결국…
    • 3천명 올거라 예고한 ‘암살자(들)’ 유해진 규탄 집회 실제 참가자수…’경악’
      3천명 올거라 예고한 ‘암살자(들)’ 유해진 규탄 집회 실제 참가자수…’경악’
    • 한동훈이 노무현 前 대통령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밝힌 진짜 이유
      한동훈이 노무현 前 대통령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밝힌 진짜 이유
    • 이재명 대통령 건강 매우 심각한 상태…지지자들 ‘오열’
      이재명 대통령 건강 매우 심각한 상태…지지자들 ‘오열’

    추천 뉴스

    • 1
      한지혜 "주량? 예전엔 나보다 잘마시는 사람 못 봐...육아 하며 많이 줄었다" [RE:뷰]

      이슈 

    • 2
      엑디즈, 02년생 비밀 단톡방 들통…정수 "나 빼고 있냐" 발끈 [RE:뷰]

      이슈 

    • 3
      당대 최고 섹시 스타의 파격 변신→전라 노출 감행…37년 만에 '무삭제'로 돌아오는 영화

      이슈 

    • 4
      '82세' 선우용여, 치마 '쩍' 찢어지며 초유의 노출 위기…"너무 야할 뻔했어" [RE:뷰]

      이슈 

    • 5
      채수빈, 집순이 고백 "쉬는 날엔 누워있어...요가·발레 취미? 살아야 하니까" [RE:뷰]

      이슈 

    지금 뜨는 뉴스

    • 1
      김고은, '유미의 세포들3' 제작 반대했었다…"괜히 만들었다는 말 들을까 봐" [31th BIFF]

      이슈 

    • 2
      김고은 "나 같은 후배 있었으면 싶어...선배들 좋았겠더라" 너스레 [31th BIFF]

      이슈 

    • 3
      '최태준♥' 박신혜, 둘째 출산 2주 만 외출→육아 피로?..."눈 풀려보이지만" [RE:스타]

      엔터 

    • 4
      김영광 "내가 출연한 작품→댓글 잘 안 봐...쑥스러워서" [RE:뷰]

      이슈 

    • 5
      '의사♥' 이정현, 정체 숨기고 변장→혼자 100인분 요리..."식재료만 50kg, 스트레스 풀려" ('편스토랑')

      엔터 

    공유하기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