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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첫연애’ 평균 연령 11세…”짧으면 ‘1교시’ 사귀기도”

공지현 조회수  

[TV리포트=공지현 기자] E채널의 예능 최초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 ‘마법의 성’이 달라진 요즘 아이들의 연애를 들여다보며 “부모 또한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방송된 ‘마법의 성’에서는 우리 아이들을 위협하는 실제 아동 성범죄 사건들을 살펴보며 법적 처벌과 대응법을 알아보는 ‘안전을 부탁해’가 공개됐다. 첫 번째 사연은 지하철에서 근거리 파일 공유 시스템으로 남성의 신음이 담긴 음성파일과 성기 사진을 받은 소녀의 이야기였다. 누가 보냈는지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소녀는 공포에 떨 수밖에 없었다. 시대가 변하며 진화한 ‘디지털 바바리맨’의 수법에 모두가 경악했다. 신중권 변호사는 “보낸 사람을 특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범인을 잡기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라며 “사전 설정에서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전송하는 것을 100% 차단할 수 있다”고 예방을 강조했다. 

두 번째 ‘안전을 부탁해’에서는 온라인에서 만나 친밀한 사이가 된 20대 박 씨와 10대 최 양의 ‘통매음(통신매체 이용 음란죄)’ 사건을 다뤘다. 박 씨는 최 양에게 ‘나체 사진’을 보내 달라는 부탁을 반복했고, ‘온라인 그루밍’을 당해 사랑하는 사이라면 그래도 된다는 생각에 최 양은 사진을 보내줬다. 하지만 박 씨는 수위 높은 사진은 물론 동영상까지 요구했고, 성적 수치심을 느낀 최 양은 이를 거절하며 끝내려 했다. 그러나 박 씨는 최 양의 나체 사진을 친구들과 가족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했다. 장윤정은 “악랄한 놈이다”라며 죄질이 나쁜 범인에 분노했다.

아동 성 착취물 제작에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라는 처벌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형 관행으로 범인은 겨우 3년 징역형을 판결받았다. 죄질에 비해 적은 형량에 도경완은 “법이 국민의 가슴을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왜 처벌은 항상 약하기만 한 것이냐”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신중권 변호사는 “디지털 관련법이 실제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신종 범죄가 생겨서 법을 만들면 또 새로운 수법이 계속 생긴다”라며 어려운 현실을 전했다. 또 성교육 강사 정한솔과 이시훈은 모르는 사람은 물론, 친구에게도 사진을 보내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긴급 상담부터 법률 소송, 디지털 삭제, 심리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찾으라는 조언했다. 정한솔은 “전액 무료이고, 끝까지 지원하니 꼭 이쪽으로 연락해야 한다”라며 2차 피해를 만들 수 있는 ‘사설업체’ 이용은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한편 초등학생 5~6학년 학생들과 함께하는 성교육, ‘성장을 부탁해’에서는 아이들의 연애에 대해 다뤘다. 아이들은 낙서판에 다양한 궁금증을 적었다. 그 중 ‘남자도 생리를 하나요?’라는 질문에 장윤정은”“남자도 생리와 비슷한 사이클은 있는 것 같다. 한 달에 한 번씩 우울하고 기복이 있더라”라며 남편 도경완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김미려는 “남편이 짜증 안 내도 될 일에 예민하고 그럴 때가 있다”며 격하게 공감했고, 장윤정은 “연하남편이 다 그런가 보다”라고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애와 관련한 단어로는 ‘키스’, ‘키갈(키스 갈기다)’, ‘뽀뽀’, ‘스킨십’ 등 다양한 단어들이 등장했다. 요즘 아이들의 첫 연애 시기는 평균 11살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연애 경험이 있었다. 또한, 아이들은 짧으면 ‘1교시 사귀기’ 등 독특한 연애를 했으며, ‘모태솔로’에 대해서는 안타깝거나 부끄럽다고 여겼다. 특히 아이들의 고백 방식은 차원이 달랐다. SNS에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이어줄 수 있냐. 선착순 한 명에게만 공개할게’라고 올리며 선착순 1등이 대신 고백하는 새로운 방식이 생겨났다. 도경완은 “용역을 시키는 것이냐”라며 ‘대신 고백’을 신기해했다. 또 ‘장고(장난 고백)’도 흔한 문화였다. 거절을 당했을 때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거절 받으면 ‘장난이었다’라며 말을 바꾸는 게 유행처럼 번진 것이었다.

아이들의 연애 문화를 들여다본 ‘엄빠즈’ 장윤정, 도경완, 안재모, 김미려, 에바, 김병현은 문화 충격을 받으며 경악했다. 또, 여자아이들은 손잡기부터 팔짱, 어깨동무, 포옹, 백허그, 뽀뽀, 키스까지 알고 있는 모든 스킨십의 단계를 설명했다. 엄마들인 장윤정, 김미려, 에바는 이를 귀엽게 받아들였지만, 딸바보 아빠들인 도경완, 안재모, 김병현과 신중권 변호사는 심기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아이들의 연애를 받아들이기 힘든 부모들을 위해 정한솔은 “행복한 만남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부모님들도 생각해 보는 게 필요하다”라며 조언했다. 이시훈도 “과도한 간섭과 꾸짖음은 안 된다. ‘너희는 아직 책임에 대한 무게를 잘 모르고, 과도한 스킨십은 이르다’며 부모의 의견을 담백하게 이야기해주면 아이들은 그걸 기준점으로 잡는다”라며 부모를 위한 가이드를 설명했다. 

또한, 상대가 원치 않는 스킨십을 시도할 때 아이들이 거절의 표현을 정확히 할 수 있는 교육도 실시했다. 정한솔은 “싫다는 건 싫은 것. 좋다고 했을 때만 좋은 거다. 중간도 ‘NO’다”라며 거절을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간도 ‘YES’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재모는 “남자들은 중간은 ‘YES’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라며 현실을 짚었다. 신중권 변호사는 “요즘 내 아이에게 다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거절을 안 당해본 아이들이 있다. 그렇다 보니 거절을 당하면 보복성 심리로 ‘혐오범죄’로 변질되거나 헛소문까지 유포하는 경우들이 있다. 거절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커서도 잘 받아들일 수 있다. 어릴 적부터 부족함도 느끼고 거절을 잘 받아들이도록 교육해야 한다”라며 ‘거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능 최초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 내 아이의 인’성’ 교육 ‘마법의 성’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 E채널에서 공개된다. 

공지현 기자 gjh@tvreport.co.kr / 사진=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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