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샘 해밍턴이 프랑스를 욕하다가 파비앙을 보고 당황했다.
10일 저녁 9시 4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프랑스의 온수지·스테펜 부부와 미국의 이해리·미겔 부부, 베트남의 유찬·코이 부부가 각 지역의 명소인 몽생미셸, 오라클파크, 다낭을 소개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또한 프랑스 출신 파비앙과 호주 출신의 샘 해밍턴, 그리고 미국에서 10년간 생활했던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인다.
이날 베트남 호찌민에서 신혼 생활 중인 유찬·코이 부부는 휴양지로 유명한 다낭으로 향한다. 다낭에 도착한 유찬은 “관광객이 많아 택시 잡기가 어렵다”며 운전기사가 동행하는 렌터카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를 지켜보던 이혜원은 “(가족끼리) 여행 가면 렌터카 운전은 내가 하는 편”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남편은 안 한다. 여차하면 맥주를 마셔버린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유세윤과 김병현은 “선전포고를 해 버리네~”라며 안정환의 간 큰 면모에 혀를 내두른다.
유찬·코이 부부는 용다리와 바나힐, 미케비치 등 다낭의 볼거리 소개에 이어 호이안 코코넛 마을의 명물 ‘틴퉁’ 체험에도 나선다. 그러던 중 샘 해밍턴은 “틴퉁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배를 소유할 경우 세금을 많이 내야 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바구니 배”라고 설명하다가, 갑자기 “프랑스 놈들(?) 때문에”라고 급발진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깜짝 놀란 파비앙은 “죄송합니다. 조상님들께 말해볼게요”라고 재치있게 받아쳤고, 샘 해밍턴은 “파비앙이 있다는 걸 깜빡했다”라며 급히 사과해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샘 해밍턴은 다낭에 대해 “‘경기도 다낭시’로 불릴 정도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관광지”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펼쳐지는 틴퉁 회오리쇼와 강 길목에서 사공들이 펼치는 트로트 공연이 포착돼 공감을 유발한다. 또한, 다낭 재래시장에서는 상인들이 한국어로 능숙하게 흥정하는가 하면, 마사지 가게에서도 한국을 방불케 하는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돼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후, 유찬·코이 부부는 회사 동료들을 위한 선물로 고급 숍에서 커피를 구입한다. 그런데, 1박스에 20만 동(한화 약 1만 700원)인 저렴한 가격에 감탄을 자아낸다. 반면 안정환은 “박항서 감독님이 비싼 거라며 베트남 커피를 선물로 줬는데…”라고 나지막이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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