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개그맨’ 윤형빈(43)이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을 한일전으로 로드FC에서 치른다.
로드FC는 오는 12월 16일 서울특별시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7을 개최한다. 2023년 로드FC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특급 호텔 식사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하는 대회다.
로드FC 연말 대회는 십여 년 동안 대중적으로 화제가 될만한 매치들과 순수 격투기를 혼합한 매치들로 구성해왔는데, 올해는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가 연말 대회에 포함됐다.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에서 단연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윤형빈의 한일전이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열린 로드FC 0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에 KO 시키며 데뷔 전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한일전에서 승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이터 100은 로드FC 전 챔피언 권아솔(37)과 웃찾사 개그맨 출신 오인택 대표(39)가 의기투합해 만든 온라인 채널이다.
파이터100은 일본 오사카에서 김재훈(34)이 만든 선수들과 지난 10월 31일 정식 경기를 치렀지만, 벤치 클리어링을 넘어선 난투극까지 벌여 감정싸움이 극에 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3 대 1로 한국팀이 승리했지만, 일본팀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비하 발언을 하는 등의 비매너 태도를 보여줬다. 이에 일본팀에게 파이터100은 재대결을 요청하였고, 이후 권아솔, 윤형빈, 허재혁(38, SHARK GYM)이 일본팀 선수들과 로드FC 무대에서 한일전을 펼치기로 확정됐다.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로드FC 격투기 무대로 돌아온 윤형빈이 일본 선수를 상대로 어느 정도의 기량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윤형빈은 오는 11월 22일 오후 2시 남산 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서울타워점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이번 경기 상대와 대면식을 가질 것이다.
한편 로드FC에서 8연승을 달리며 성장했던 ‘래퍼 파이터’ 이정현(21, TEAM AOM)은 ‘파이트 클럽’ 출신의 이길수(26, 팀 피니쉬)와 대결하며 오랜만에 로드FC 복귀전을 치른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로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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