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걸밴드 제작자로 변신한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는 18일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 쵸단(Q), 마젠타(W), 히나(E), 시연(R))의 론칭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는 김계란이 ‘걸그룹 제작자’로서 QWER의 향후 콘텐츠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QWER은 김계란이 소속된 3Y코퍼레이션이 만든 ‘타마고 프로덕션’에서 기획·제작한 글로벌 걸밴드 프로젝트로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최애의 아이들’은 밴드 결성부터 데뷔 과정, 그 후의 이야기를 담아낸 성장형 콘텐츠로, 이미 유튜브 누적조회수 2230만뷰(10월 13일 기준)를 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 앨범은 각종 사이트에서 판매 순위 1위를 휩쓸었으며, 팬 쇼케이스는 단 20초 만에 초고속 매진됐다.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는 김계란은 “대부분 사람들이 밴드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고, 최근 국내에서 걸밴드를 거의 찾아 볼 수 없어서, 이 부분이 차별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최애의 아이들’ 제작 계기를 밝혔다.
타이틀곡 ‘Discord’에 대해서는 “불협화음이라는 뜻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던 멤버들이 모여 처음 나는 소리가 불협화음이어도 괜찮으니 우리를 우리로서 보여주겠다는 당찬 노래”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멤버 개인의 매력부터 멋진 퍼포먼스까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이와 함께 김계란은 “운동을 좋아해 콘텐츠 제작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최애의 아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로 QWER 멤버들이 ‘가짜 사나이’ 여군 편에 출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앞으로도 멤버들의 일상은 물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과정들을 콘텐츠를 통해 다양하게 풀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애의 아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걸밴드 QWER은 오는 18일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국내 대표 K팝 아티스트들의 뮤직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한 프리즘필터(PRISMFILTER)가 QWER의 공동 제작에 참여해 웰메이드 앨범 탄생을 예고한다.
◆ 이하 김계란의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
Q. 여성 멤버 4인을 모아 걸밴드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과 기존에 선보인 콘텐츠(‘가짜 사나이’, ‘머니게임’ 등)들의 차별점이 있다면?
A. 기존에 해오던 큰 스케일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 몇 달을 준비해서 한번에 찍은 뒤 후반 작업을 통해 에피소드를 나누는 방식이었다면, ‘최애의 아이들’은 매주 멤버들의 성장과정과 리얼한 이야기들을 업데이트하면서 팀 결성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보여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과거에 개별적으로 활동을 하던 멤버들이 실제 아티스트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대로 담아 성장형 밴드라는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기존에 선보였던 콘텐츠들과 장르면에서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걸밴드 리얼리티에 맞게 화면의 톤이나 디자인, 영상 비주얼 작업 등도 차별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
Q. 악기를 전공한 멤버도 있었지만 밴드 경험이 처음인 멤버도 있었다. 아이돌 걸그룹이 아닌, 다소 유니크한 장르인 ‘걸밴드’ 제작을 결심한 이유가 있다면?
A. 대부분 사람들에게 밴드에 대한 열망이 조금씩 있지 않나 싶다. 이에 더해 최근 국내에서 걸밴드를 거의 찾아 볼 수 없어서, 이 부분이 차별점으로 작용할 거라고 확신했다. 콘텐츠적으로도 악기 초보자가 수개월에 걸쳐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Q. 아직 QWER 멤버들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멤버들의 포지션과 캐릭터 등을 간단하게 소개해 달라.
A. QWER 밴드 결성의 시작점이 됐던 쵸단(Q)은 드럼을 담당하고 있으며, 묵묵히 할 일을 하는 천사 리더다. 베이스 마젠타(W)는 미담이 많은 든든한 맏언니이자 연습 벌레다. 410만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히나(E)는 끼와 야망이 넘치는 최장신 막내로, 마젠타와 함께 최다 연습량을 자랑한다.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의 시연(R)은 4차원으로 보이지만 속이 깊은 메인 보컬로, 특유의 엉뚱함으로 주변을 웃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Q. 타이틀곡 ‘Discord’ 뮤직비디오에도 공을 많이 들였을 것 같다.
A. ‘Discord’의 뮤직비디오는 ‘최애의 아이들’ 다큐멘터리에서도 살짝 공개된 것과 같이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을 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각 멤버들 고유의 매력부터 QWER만의 멋진 퍼포먼스를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데뷔곡 뮤직비디오인 만큼 QWER의 서사와 ‘Discord’의 색깔을 모두 녹여내 시각적, 청각적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를 해주시길 바란다.
Q. QWER 데뷔 앨범의 트랙리스트도 공개됐다. 타이틀곡 ‘Discord’와 수록곡들의 감상 포인트를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
A.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 공개된 것처럼, 타이틀곡 ‘Discord’는 불협화음이란 뜻으로, 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뭉친 멤버들의 불협화음이어도 괜찮다는 당당함을 담은 곡이다. 수록곡 ‘수수께끼 다이어리’는 키치함 뿐만 아니라 QWER의 귀여움이 뚜렷하게 느껴져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 곡이다. ‘별의 하모’’에는 서로의 만남과 운명을 믿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QWER 멤버들의 서사와 우정을 상징하는 곡이라 가사를 잘 들어보시면 감동이 배가 될 것 같다. 특히 ‘별의 하모니’ 리믹스 버전은 실물 CD에 색다른 매력으로 담기니 즐겁게 감상 해주시면 좋겠다.
Q. ‘최애의 아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A. 나의 출발은 ‘피지컬 갤러리’라는 유튜브 피트니스 채널이다. 운동과 건강 정보에 지금도 미쳐 있고, 하루에도 영양제를 수십 개씩 먹으며 스스로 임상실험을 하고 있다. 운동 덕분에 콘텐츠 제작에도 애정을 갖게 되었다. ‘최애의 아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피트니스 콘텐츠에서 벗어나 더 다양하고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해보는 게 목표다.
Q. QWER의 데뷔 후 ‘최애의 아이들’ 콘텐츠의 방향성은?
A. 멤버들이 매력이 많고 성장 잠재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그간 멤버들의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과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없었던 여러 음악 활동과 일상 모습들을 담고 싶다. 커버곡 공개 등을 통해 멤버들의 음악 실력과 색깔도 보여주고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QWER 멤버들과 ‘가짜 사나이’의 여군 편을 같이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다. QWER 멤버들의 고공강하, 재미있지 않을까.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3Y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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