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7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21회에서는 중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중딩엄마 김소라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소라의 스튜디오 등장 전, 그가 중딩엄마가 되기까지의 사연이 재연 드라마로 펼쳐진다. 중학생 시절 노래방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 김소라는 “일찌감치 학교를 자퇴한 남자친구의 설득에 못 이겨 중학교를 자퇴하게 됐다”고 밝혀 시작부터 스튜디오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후 김소라는 중학교 3학년 만 15세에 임신 사실을 마주했다. 김소라는 “임신을 겪었던 또 다른 친구가 부모님에게 끌려가 중절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며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던 남자친구가 부모님께는 이야기하지 말자고 해, 오랫동안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숨겼다”고 털어놨다.
결국 김소라의 체형 변화를 눈치챈 어머니는 먼저 “임신했냐”고 물으며 눈물을 펑펑 쏟고, 재연 드라마를 지켜보던 3MC는 김소라 어머니의 입장에 빙의한 채 “부모님의 세상이 무너졌을 것”이라고 한숨을 쉰다.
가족의 극심한 반대로 김소라는 미혼모 쉼터에서 출산했다. 이후 김소라는 “게임에 빠져 일을 계속 그만두는 남편으로 인해 제가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며 “몇 년 후 둘째를 임신했지만 먹고 싶던 과일 하나 못 사 먹을 정도로 배고픈 나날들이 계속됐다”고 고백한다.
마지막까지 남편과 심각한 갈등을 빚은 김소라의 사연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윤정은 “답답한 수준을 넘어서 욕이 나올 뻔했다”라며 뒷목을 잡는다.
이를 지켜본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3MC는 “똑똑히 봐라, 이게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하는가 하면, 현재 두 딸을 열심히 키워가고 있는 김소라의 모습에는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고..
‘중딩엄마’ 김소라의 이야기는 7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고딩엄빠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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