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7일 오후 9시 MBC ‘일타강사’에서는 권일용과 표창원이 실제 범죄 사건과 함께 직접 대면했던 범죄자들과 얽힌 생생한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1,000명에 달하는 강력범죄자들을 분석해 온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냉철한 범죄 심리 연구로 프로파일링 기법을 대중화한 ‘국내 1호 경찰학 박사’ 표창원이 강사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수많은 범죄 사건 해결에 크게 활약하며 ‘프로파일러’라는 단어를 대중에게 인식시킨 장본인이기도 한데, 20년 지기 동갑내기 프로파일러로 알려진 만큼 오프닝부터 티격태격 절친 케미를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프로파일러로서 직접 수사에 참여한 실제 범죄 사건과 함께 대한민국 범죄 연대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것을 예고했다. 이어 권일용과 표창원은 직접 대면했던 범죄자들과 얽힌 생생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특히 표창원은 국회의원 시절 수감 중이던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자신에게 접근해 “추가 살인을 자백할 테니 서울 소재의 교도소로 이감해달라”는 제안을 해왔던 일화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권일용도 연쇄살인범 강호순과의 대면 당시 강호순이 “물 좀 떠다 주시죠?”라고 말하며 대화 중단을 유도한 일화를 공개했는데, 수사관 입장에서는 조사를 계속해야 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조종당해 물을 떠다 주게 될 수 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이처럼 상대가 조종당하는 것을 느낄 새도 없이 심리적 조종과 통제를 가하는 것이 사이코패스들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두 강사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폭력의 굴레인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범죄의 대물림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대한 관심과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일용, 표창원은 범행 동기가 뚜렷했던 80년대를 시작으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생겨난 2000년대, ‘묻지 마 범죄’가 성행한 2010년대를 거쳐 디지털 성범죄가 만연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범죄 양상의 변화와 사회적 연관성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X표창원이 전하는 대한민국 범죄 연대기와 우리 모두가 꼭 알아야 할 범죄 예방법은 7일 밤 9시 MBC ‘일타강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일타강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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