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25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극본 백소연/연출 강수연, 이웅희) 측은 ‘시간 여행자’로 변신한 윤해준(김동욱)과 백윤영(진기주)이 1987년에 갇혀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쓰러져 있는 윤해준과 백윤영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윤해준은 “1987년 5월9일 나는 이곳에 막 도착했고,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완전히 박살 난 후였다”며 백윤영과 함께 1987년에 갇히게 된 사정을 설명한다.
윤해준은 시간 여행을 하던 중 국어 선생님으로 신분을 위조하고는 어쩌다 1987년에 같이 갇히게 된 백윤영에게 자신이 지내던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차는 어떻게든 고칠 거고 그때 동안 여기에서 지내요. 밖은 위험하니까 최대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고”라고 시간 여행의 위험성을 백윤영에게 알렸다.
동식(최영우)의 의심을 받고 있는 백윤영은 ‘우정고등학교’의 학생이 되고, 1987년에 갇힌 진기주는 여고생인 엄마 이순애(서지혜)와 마주하면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산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순애를 보고 첫눈에 반한 듯 쓰러진 백희섭(이원정)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상황을 목격한 백윤영은 이순애와 백희섭이 훗날 자신의 부모님인 것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인다.
백윤영은 백희섭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고, 윤해준은 마을 행사에 참여하는 등 1987년 ‘우정리’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서사가 하나씩 풀릴 예정.
영상 말미에는 ‘1987년, 우정리 연쇄살인 사건, 따스할 줄 알았던 과거는 모조리 뒤바뀌고 있다’라는 문구와 함께 피를 흘리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다.
이어 누군가를 쫓듯 다급히 뛰어가는 윤해준, 눈앞에 펼쳐진 일들이 믿기 힘든 듯 눈물을 보이는 백윤영의 모습이 이들에게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만든다.
살인사건의 범인을 암시하듯 ‘범인들은 그들 곁에 있다. 태연하고 친근한 얼굴을 한 채로’라는 문구와 함께 어느 한곳을 쳐다보며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윤해준의 모습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오는 5월 1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선공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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