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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김선호가 가족법인을 통한 정산 과정에서 불거진 탈세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광고계에서도 미묘한 기류 변화가 포착됐다. 의혹이 확산되자 브랜드들이 선제적으로 ‘손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3일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했던 의류 브랜드 빈폴은 이날 공식 계정에서 김선호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1월 30일 공개됐던 것으로, 현재 브랜드 공식 계정 및 채널에서는 삭제된 상태지만 김선호의 팬 계정에서는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 빈폴은 앞서 김선호와 협업 화보를 진행했고, 최근 넷플릭스 작품 공개 이후에도 관련 이미지를 재차 업로드한 바 있어 이번 조치는 더욱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김선호가 과거 가족 명의 법인을 통해 연예 활동 정산금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진 탈세 의혹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선호는 2024년 초 서울 용산구 자택을 주소지로 공연기획사 형태의 법인을 설립하고, 부모를 이사로 등재한 뒤 정산금을 법인을 통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고율의 소득세를 회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부모에게 수백만~수천만 원대 급여가 지급됐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김선호의 현 소속사 판타지오는 “현재 김선호는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이며, 계약과 활동 전반에서 법적·세무적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 문제의 법인은 연극 제작을 위한 목적이었으며, 고의적 탈세나 절세를 위한 페이퍼컴퍼니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판타지오로 이적한 이후 해당 법인의 실질적 사업 활동은 중단됐고, 현재는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배경에는 같은 소속사 배우 차은우의 사례가 겹쳐 보이기 때문이다. 차은우 역시 과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을 통한 소득 구조로 탈세 의혹에 휩싸였고, 국세청으로부터 수백억 원대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광고·이미지 관리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김선호가 차은우와 유사한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현재로서는 수사나 세무 당국의 공식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광고계의 조심스러운 행보는 이미 시작된 분위기다. 이미지와 신뢰가 중요한 광고 시장 특성상, 의혹만으로도 리스크 관리에 들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김선호를 둘러싼 논란이 향후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광고계의 움직임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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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LEONARD
1인 법인이 정식으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마친 후, 대형 기획사와 전략적 제휴 또는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하여 스케줄을 관리하는 경우,구체적인 업무 흔적(계약서 등)을 남겨두었다면 합법 아닙니까? 차은우씨의 경우가 그런것으로 보여집니다. 법원이 판단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