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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수 빽가가 과거 댄서 시절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데뷔 전 댄서로 활동하며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바 있다. 특히 앞서 한 방송에선 “춤춰보라고 하면 무반주에도 바로 춤을 춰야 했다”라고 폭로하는 등 부당한 요구를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가와 모델 이현이가 출연해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셀프미담 사연을 전했다. 그는 “다른 팀 선배가 후배를 꾸짖고 있어 다가가 ‘저희 팀 일은 저희와 얘기하시죠’라고 말했다”라며 이후 선배가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소문이 안 난 것 같아 셀프 제보한다”라고도 덧붙였다. 해당 이야기를 들은 빽가는 “(나도)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나보다 더 무섭게 생긴 사람이어도 그럴 수 있냐” 묻자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빽가는 댄서 생활 중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제가 댄서 일을 할 땐 계급으로 따지면 맨 아래였다. 그때 저희는 돈도 잘 못 받았다. 하루에 3탕을 뛰어도 만원이 나오길래, 다들 말 못 하고 있길래 제가 막내였지만 나서서 이사님께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당시 이사는 빽가에게 “니들은 한 달에 3개를 하든 1,000개를 하든 만 원짜리 인생”이라 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이현이는 “너무하다. 그 사람은 천 원짜리 인생”이라며 격분했다. 빽가는 “20살이라 더 큰 상처였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박명수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신인 개그맨들이 들어와 가지고 코너를 했는데 대박이 났다. 그래서 CF가 들어왔었다. 축하한다고 얼마 받니? 묻자 500 받는다고 하더라”며 “누가 장난치는 느낌이 들더라. 사실 아무리 신인이어도 500은 더 준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금액을 확인해 봤다. 전화 끊고 ‘야 2천에 안 하면 안 한다 그래’라고 후배들한테 말했다. 당시 후배들은 500이라도 받고 싶어서 날 원망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박명수는 자신이 책임질 테니 괜찮다고 후배들을 다독였고 결국 2천에 CF를 성사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후 후배들에게 밥도 얻어먹었다고 덧붙였다.
빽가는 2004년 코요태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연예 활동 이외에도 제주도에 약 5,000평 규모의 카페 겸 갤러리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김도현 기자 kd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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