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배우 지소연과 송재희가 둘째 준비를 암시하는 소식을 전했다. 지소연은 11일 개인 계정을 통해 사진과 함께 “본인 생일에 새생명 준비하는 남편”이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집에서 편한 차림으로 주사기를 세팅하는 송재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험관 시술 준비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7년 결혼한 지소연과 송재희는 난임을 극복한 끝에 지난해 1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당시 지소연은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시험관) 시술만 1년반 정도 했다”고 고백하며 힘겨웠던 과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임신한 자신을 헌신적으로 돌봐준 남편에 대해 “이대로라면 임신 365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또 임신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며 감동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출산 직후 조리원 생활 중 “뽁뽁이(태명)랑 우리 집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데 아직 낯설고 상상이 잘 안 된다”며 딸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뽁뽁이 보고 있으면 뽁뽁이 동생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가 아직 너무 몰라서 하는 이야기인가”라고 말하며 둘째 계획에 대한 희망을 살짝 비춘 바가 있다.
2023년 딸 출산 소감을 밝히며 지소연은 “저는 병원에서 잘 쉬고 새해 떡국도 잘 먹으면서 회복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함께 기도해주시고 또 많은 기쁨의 메시지 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응원해준 팬들과 병원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지소연은 “정말 그동안 느껴보지 않아 몰랐던 많은 감정들과 시선들로 우리 모두가 이렇게 이 세상에 나왔구나, 생각하며 이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또 더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엄마로서의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고 고슴도치 맘, 도치빠가 되어가나 봅니다”라고 덧붙이며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줬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지소연, 송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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