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모델 송해나가 과거 계정이 해킹당해 주소록이 유출돼 사기 피해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28일 공개된 웹예능 ‘취하면 사칭범 이수지’에는 모델 이현이와 송해나가 출연해 담소를 나눴다.
이날 이수지는 이현이를 “정말 똑똑하고 지혜로운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현이) 언니에게 현시대와 관련된 것을 물어보면 꼭 점을 본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송해나는 과거 사기를 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네이버 주소록이 한 번에 쫙 털렸다”라며 “모든 지인에게 돈 빌려달라고 연락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배정남 오빠가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정남 오빠가 ‘해나야 너 이거 맞아?’라고 하더라. 아니라고 해명하고 계정에 공지글도 올리던 찰나에 정남 오빠한테 카톡으로 또 연락이 오더라”라고 설명했다. 출연진들이 “소름돋는다”라며 깜짝 놀라는 중 송해나는 “카톡 배정남이 가짜였다. 그 사기꾼도 내가 신고하려는 걸로 알고 (배정남) 오빠를 사칭해서 나한테 또 사기를 쳤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이수지는 “공포영화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현이가 “핸드폰이 복사당한 거냐”고 묻자 송해나는 “맞다”고 답했다. 송해나는 “정남 오빠 문자 아니었으면 어떻게 구분했겠냐? 진짜 은인이었다”라고 호소했다.
지난 2019년 10월 22일 송해나는 “갑자기 아빠가 전화 와서 엄마한테 상품권을 사달라고 했냐고 확인 전화가 왔다”라며 사칭 피해를 알렸다. 당시 그는 “네이버(계정)가 해킹당했다. 주위 분들에게 하나씩 연락하는 것 같으니 저 아니니까 답장하지 말아 달라. 저에게 직접 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글이 끝나기도 무섭게 송해나는 또 하나의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해킹한 사람이 나랑 아는 사람인 척 사칭해서 나한테 직접 연락왔다. 나 또 믿을 뻔했다. 신고할까봐 무섭긴 한가보네”라며 신고 인증을 했다. 한편 편 송해나는 2011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2’로 방송에 데뷔했다. 그는 ‘나는 솔로’ 등에 출연하고 있으며 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채널 ‘취하면 사칭범 이수지’, 송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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