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라이벌 대학교인 연세대학교를 나온 아나운서 출신 손범수는 동문 한강을 언급하며,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채널 ‘라디오스타’에는 ‘미미미누는 연세대가 밉다(?)’라는 제목의 ‘라디오스타’ 선공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미미미누는 “(5수 끝에) 최종적으로 고려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니까 자부심이 있다”라며 고려대학교 자랑을 시작했다. 그는 “고려대의 자랑이라고 하면 많은 정치인분들이 배출이 됐고, 스포츠에는 김연아 선수도 있고 이천수, 박주영 선수도 있고, 김태호 PD님도 계시고”라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미미미누는 연세대학교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가 사실 연세대같은 경우에는 배척하고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논술 시험을 세번이나 봤는데 저를 다 떨궜다. 교수님들이 인재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분노했다. 미미미누는 최근의 연세대학교의 행적에 대해 “특정 우유나 빵에 ‘연세’를 얹는 이런 행태가 참으로 마음에 안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연세대학교 출신 손범수 아나운서가 되받아쳤다. 손범수는 “대개 연세대 합격을 못한 사람들의 후유증이 상당히 크다”고 말해 미미미누를 당황하게 했다. 손범수는 “연고전이나 고연전이나 저희는 특별히 신경을 안 쓴다. 그런데 고대생 앞에서 연고전이라고 말하면 ‘연고전이 뭐냐, 고연전이다’ 이렇게 화를 낸다”라며 “고대생들은 약국에 가도 연고달라고 안하고 ‘고연’달라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손범수는 “노벨상이 나오는 순간 게임은 끝났다”라며 최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연세대 출신 한강 작가를 언급했다. 이어 “영화에는 봉준호, 요리하면 백종원, 나영석 PD, 방송에는 손범수, 전현무까지”라고 말해 미미미누의 꼬리를 내리게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 본방송은 13일 오후 10시 30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채널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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