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이 ‘짠남자’ 제작진에게 깜짝 고백했다. 5일 MBC ‘짠남자’ 제작진은 7회 예고편을 선공개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한 시청자는 예비 신랑의 지나친 검소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고등학교 때 산 10년 된 롱패딩을 지금까지 입고 다닌다고 토로했다. 그 말을 듣던 이준은 “너무 멋있다. 만약 소개팅을 나갔는데 여성분이 저렇게 입고 있으면 저는 엄청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사연에는 ‘짠남자’ 방송작가가 등장했다. 그는 “저에게는 8년째 쓰고 있는 오래된 노트북 파우치가 있다”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리라고 하더라. 한 소리 듣고 나니 신경 쓰이더라”라고 고민을 전했다. 해당 파우치의 상태를 본 이준은 냄새를 맡기 시작하더니 “가죽 냄새가 안 나긴 한다”라며 “저는 진지하게 너무 마음에 든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소개팅 나갔는데, 여성이 이걸 꺼낸다? ‘사랑합니다’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해당 작가는 이준의 담당 작가였고, 현장에서 즉석 소개팅이 진행됐다. 이준은 “좋아합니다. 진짜 다르게 보인다”라고 연신 감탄했다.
앞서 5월, 채널 ‘집대성’에 출연한 이준은 남다른 검소함을 자랑했다. 그는 “제 카드값 최하는 72만 원이었다”라며 “집 관리비 빼고, 선물 비용, 휴대전화 통신비까지 모든 걸 합해서 72만 원이 나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준은 여자친구가 있을 때는 한 달 카드값이 천만 원이 나올 때도 있다고 고백해 시선이 모였다.
한편, 가수 민경훈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JTBC ‘아는형님’의 작가와 오는 17일 결혼 예정이다. 민경훈은 “(예비 아내와) 취미가 같다. 캠핑을 좋아해서 정보를 공유하다가 가까워졌다”라며 “유독 추웠던 겨울날, 예비 신부를 집에 데려다주다가 작은 호프집에 갔다. 거기서 맥주 한잔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느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짠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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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천만원 카드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