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작품 속에서 파격적인 여장을 선보인 남자 배우들이 어색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반응이 폭발하고 있다. 1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의 티저 포스터, 예고편,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스마일”이라는 경쾌한 기계음에 맞춰 참가자들이 첫 게임을 앞두고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배우 박성훈, 최승현(탑), 양동근, 임시완, 강하늘, 조유리 등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 중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성훈의 모습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예고편에서 박성훈은 단발머리에 짙은 메이크업을 한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언뜻 보면 여성 배우로 착각할 듯 하다. 이를 본 이들은 박성훈이 여장 남자 캐릭터를 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정보는 없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영화 ‘파일럿’의 주연 배우 조정석 또한 파격적인 여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7월 개봉한 ‘파일럿’에서 조정석은 실직자가 된 한정우 역을 맡았다. 스타 파일럿이었던 한정우는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실직한 후, 이혼과 재취업 실패에 이르기까지 고난 삼연타를 맞는다. 한정우는 동생 한정미의 신분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으며 다시 한번 새로운 고난을 맞이한다.
조정석은 한정미 역을 위해 7kg 이상 체중을 감량해 여장에 도전했다고 한다. 조정석은 “의상 실장님과 약속한 것도 있어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많이 뺐다”며 “지압과 림프샘 마사지를 많이 해서 턱선이 나왔다”고 수줍게 말한 바 있다. 공개 당시 조정석을 보고 많은 관람객은 “박보영 느낌이 난다”라며 놀라워 했다. 한편, 박성훈이 파격 변신해 등장하는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파일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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