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재석과 원탑이 김종민이 이끄는 ‘신바 엔터’를 찾았다. 이곳에서 ‘미혼남’의 삶을 엿본 유재석은 “혼자 살고 싶나?”라는 질문에 “난 돈을 줘도 혼자 못 산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9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원탑의 신바 엔터 사옥 방문기와 첫 공식 무대가 연이어 펼쳐졌다.
이날 유재석과 원탑 멤버들은 JYP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신바 엔터’를 방문했다. 신바 엔터는 김종민이 운영하는 1인 기획사로 자택을 사옥 삼아 재택근무 중.
깔끔하게 정리된 집안 풍경에 유재석은 “대표님 사무실답다. 한강뷰다. 내가 김종민과 알고 지낸지 오래됐지만 집에 온 건 처음이다. 뭔가 느낌이 있다”며 놀라워했다.
신바 사옥의 메인 공간은 김종민의 활동 역사를 담은 ‘신바 전시관’이다. 당당하게 전시된 연예대상 트로피를 보며 유재석은 “과거 김종민이 방송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지만 한때 정말 힘들어했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한 마디만 했다. 이 악물고 버티라고. PD님이 여기까지라고 할 때까지 방법이 없다고”라고 덧붙이며 특별한 후배 사랑도 전했다.
식사에 앞서 하하와 유재석이 주목한 건 김종민이 미혼이니만큼 집안에 육아의 흔적이 전무했다는 것. “벽에 그림이나 스티커 같은 게 없으니까 신기하다”는 이들에 이미주는 “어떻게 하나. 결혼한 분들이 부러워하는 것 같다”라고 짓궂게 말했다.
이에 유재석도 하하다 “그게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했으나 이미주는 “지금 혼자 살고 싶진 않나?”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유재석이 “아니다. 난 돈 주고 혼자 살라고 해도 못 산다”라고 답했다면 하하는 “혼자 살면 외롭다. 우린 너무 행복하다. 가족이 있으면 따뜻하다. 너희 미쳤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종민이 유재석과 원탑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건 정성이 가득 들어간 떡만둣국이다. 소고기를 곁들인 근사한 한 상에 유재석은 “기획사들이 밥이 맛있다. 내가 김종민의 집에 와서 밥을 먹게 될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원탑의 ‘세이 예스’ 첫 공식 무대가 펼쳐졌다. 긴장 속에 무사히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박수로 서로를 격려했다. 유재석은 “여러분들 덕분에 JS 이렇게 해낼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관객들에 인사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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