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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드래곤볼의 아버지’ 故 토리야마 아키라가 우리 곁을 떠난 지도 어느덧 2년이 흘렀다. 2024년 3월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부고는 일주일 뒤인 3월 8일 ‘주간 소년 점프’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그는 향년 68세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이 설립한 버드 스튜디오는 당시 “아직 이루고 싶은 일도 많았을 텐데 안타깝다”며 “45년에 걸친 창작 활동은 전 세계 팬들의 지지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국경을 넘어 사랑받은 그의 작품 세계가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1955년생인 토리야마 아키라는 1978년 ‘원더 아일랜드’로 데뷔한 뒤 1980년 ‘닥터 슬럼프’로 대중적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1984년부터 1995년까지 연재된 ‘드래곤볼’은 전 세계 만화사의 흐름을 바꿨다. 손오공과 동료들이 일곱 개의 드래곤볼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는 단순한 소년 만화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됐다. 누적 발행 부수는 2억 6,000만 부 이상으로, 해적판까지 포함하면 3억 부를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품은 애니메이션, 극장판, 게임 등으로 확장되며 세대를 초월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 큰 인기를 얻으며 학창 시절의 추억으로 남았다. 배우 이광수, 이시언, 강소라 등 국내 스타들도 “오공이 있어서 행복했다”, “드래곤볼이 있는 세상에 태어나 감사하다”는 메시지로 애도를 전한 바 있다.
토리야마 아키라가 남긴 캐릭터와 세계관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45년 창작 인생을 통해 전 세계 독자와 호흡했던 그의 작품은 지금도 새로운 세대에게 읽히고, 다시 소비되며, 또 다른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드래곤볼’은 끝나지 않는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이시언,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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