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딸 부잣집 늦둥이 금쪽이가 가족들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4남매를 키우는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초5 딸을 키우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딸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엄마가 딸의 용돈을 끊으면 딸은 엄마 카드를 잘라버리고, 엄마가 외출 금지를 하면 딸은 비밀번호를 바꾼다고.
그러던 엄마의 생일날, 외식한다고 빨리 들어오라고 했지만, 딸은 밤 11시에 들어왔다. 엄마는 딸의 뺨을 때렸고, 그렇게 마음의 문을 닫았다는 딸. 오은영 박사는 “감정 조절이 안 되는 두 사람인 거다. 쉽게 선을 넘는 상태라 그 변화를 빨리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한테 알려야 한다. 감정 조절이 안 될 땐 문자를 보내는 게 좋다. 정형돈이 “남편은 어떻게 해야 하냐. 빠져 있어야 하냐”고 묻자 “간 쓸개 작전이다. 아내와 있을 땐 아내 편을 들고, 딸하고 있을 땐 딸 편을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영란은 “저희 아빠가 그러셨다”라고 공감했다.
그런 가운데 24살, 21살, 17살 세 자매와 초4 늦둥이 아들을 둔 부부가 등장했다. 4남매 엄마는 아들에 대해 “많이 다르더라. 내가 하는 말과 반대로 하더라. 딸들은 ‘네’만 했는데, 아들은 ‘싫어’만 한다”고 토로했다.
엄마는 금쪽이에 대해 “폭력성이 있다 보니 스스로 통제가 안 되는 거면 약물치료라도 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금쪽이가 가족들을 향해 몽둥이를 들고 윽박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신애라는 “마지막 모습은 폭군 같다”라고 말하기도. 엄마는 “제가 제지하면 한 번씩 폭발하더라. 거의 1시간 동안 간다. 분이 풀리거나 힘이 다 빠져야 멈춘다”고 밝혔다.
엄마 미용실로 하교한 금쪽이는 공부방을 가란 말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직원들이 있는데도 싫다고 소리 지르고 책상을 밀며 급기야 발길질까지 시작한 금쪽이. 장영란은 “멈추질 않네”라고 놀랐고, 홍현희는 “힘은 더 세질 텐데”라고 걱정했다. 엄마가 자리를 떠나자 금쪽이는 “지가 왜 난리야”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금쪽이는 헤어 디자이너인 둘째 누나에게도 화를 냈다. 머리를 자르러 가자고 하자 금쪽이는 화를 내다 주먹질을 했다. 금쪽이의 폭력에도 가만히 있는 엄마와 누나. 금쪽이는 아빠에게도 “문 열어”라고 명령하는 것처럼 말했다.
신애라는 “저렇게 사랑받는데, 깜짝 놀랐다. 이런 일이 자주 있냐”고 묻자 엄마는 “어느 순간부터 언어가 공격적으로 변하더라”고 했다. 엄마는 “다른 누나들도 때리냐”는 질문에 “저도 몰랐는데, 내색을 안 한 거였다. 가끔씩 돌보기 힘들다고 했는데”라고 털어놓았다. 정형돈이 “아무래도 늦둥이다 보니 ‘오냐오냐 키운 거 아니냐”라고 의심했지만, 엄마는 “사실 전 좀 엄하게 키웠다”고 밝혔다. 반면 아빠는 “전 그랬던 편”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오냐오냐 크면 버르장머리가 없고, 자기밖에 없다. 근데 보통 아이들이 오냐오냐 크면 자기가 사랑받는다고 느끼고, 자길 사랑해 주는 사람과 잘 지낸다. 근데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너무 공격적이다”라며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공부방에 간 금쪽이는 싫은 내색을 하면서 아빠에게 하기 싫다고 성질을 냈고, 결국 30분 만에 끝났다.
이후 금쪽이는 배고프다고 짜증 내기 시작했고, 아빠가 나갔는데도 발길질하며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엄마,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서 배고프다고 야단법석을 떨었다. 심지어 금쪽이는 욕설까지 내뱉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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