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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출신 男, 이중장부+관장 행세”…양치승 억대 피해 고백 (물어보살) [종합]

남금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양치승 트레이너가 사기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양치승 트레이너가 사연자로 등장했다.

이날 51세 양치승 트레이너가 점집을 찾아왔다. 서장훈은 “우리가 마지막으로 본 게 4~5년 전 아니냐”라고 했고, 이수근은 “그땐 참 밝았는데”라며 사뭇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양치승은 “오랜 고민이다. 사람을 너무 잘 믿어서 사기를 많이 당한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느낌은 그렇지 않은데, 왜 이렇게 잘 믿냐”고 물었고, 양치승은 “사람이 말을 하는데 안 믿을 순 없지 않냐”라면서 “어릴 때 힘들게 자라다 보니, 잘하는 사람에게 몇 배 더 잘해주려 노력한다. 근데 이런 걸 악용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 했다.

양치승은 2012년에 맺은 한 인연에 대해 “헬스장 회원으로 등록한 친구를 보며 트레이너로서 매력이 있는 것 같아 함께 일을 시작했다. 예전에 유명한 친구였다. 믿고 일했는데, 잘하더라. 잘생긴 외모에 큰 키, 성격까지 갖추고 있어 당시 체육관도 발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장훈은 “연예인 출신?”이라고 했다.

양치승은 “지점을 계속 오픈했다. 제가 공사를 거의 직접 해서 기존 체육관 관리를 그 친구에게 맡겼는데, 매출이 이상하게 점점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알고 보니 매출을 누락하며 이중장부를 쓰고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트레이너들에게 관장 행세까지 하고 있었다. 양치승은 “트레이너들이 관장한테 인사도 안 했다. 날 시공업자로 생각한 거다. 무슨 말을 해도 안 듣고, 그 친구 얘기만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양치승은 “본점에 스파이를 심어놓고 내가 이동하면 보고해서 보이는 곳에선 열심히 일하고 있었던 거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뭐라고 하기 애매했다”고 덧붙였다.

피해 금액에 대해선 “본점 제외하고 모두 다 문을 닫았고, 억 이상이다”고 밝혔다. 이수근이 “감옥에 집어넣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지만, 양치승은 “집어넣어야 하는데 애매하더라. 그 뒤로는 본점만 운영한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운영 중인 헬스장에도 사건이 발생했다. 양치승은 “친한 동생이 소개해 준 건물에 들어갔다. 원래 있던 마트는 15년 운영 중이었고,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알고 보니 4년 뒤에 퇴거해야 하는 건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땅 주인이 따로 있고, 임대자가 건물을 지어서 20년을 사용하는 거다”라고 보충 설명을 했다.

양치승은 “제가 2019년 1월에 들어갔는데, 2022년 11월에 땅 대여가 종료되는 거였다. 구청은 이걸 저한테 23년에 알려줬다. 이의신청을 했는데 그냥 나가라는 거다”라고 밝혔다. 땅 주인은 구청이었다고. 서장훈은 “보통 사람이면 여러 가지 다퉈볼 여지가 있는데, 상대가 구청이니까”라고 했고, 양치승은 “싸우기가 힘들죠”라고 했다. 양쪽 모두 고지 의무가 있기 때문에 그걸로 재판을 진행 중이라고.

심지어 임대인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받았지만, 계약 종료에도 2년 동안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는다고. 양치승은 “근데 무혐의 처리가 됐다. 처음부터 사기의 의도가 없었고, 돈이 없다고 하더라”고 했고, 서장훈과 이수근은 분노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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