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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물 긷는 차은우 실존…’NO 수도·전기’에 이동휘→이제훈 ‘충격’ (핀란드셋방살이) [종합]

남금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차은우, 이동휘, 곽동연, 이제훈이 전기, 수도, 인터넷이 없는 핀란드에서 셋방살이를 시작했다.

6일 첫 방송된 tvN ‘핀란드 셋방살이’에는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가 핀란드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가 핀란드로 떠나기 전 처음 만났다. 이제훈은 마지막 휴가에 대해 “3~4년 동안 쉰 적이 없었다. 너무 지치고, 쉬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훈은 “그러고 싶은데, 월세, 직원들 월급, 차 리스비 등 한 달에 나가는 고정비를 생각하면 쉴 수가 없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제훈은 스스로 시티 보이라고 말하며 “복잡한 도시,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동휘 역시 자연보단 도시를 사랑하는 파였다. 이동휘는 “휴양지는 제 돈 내고 가본 적 없다”고 했고, 차은우도 “수도권?”이라며 창의적인 대답을 했다. 곽동연 혼자만 “회색 도시에 질렸다. (도시) 지긋지긋하다”라며 자연을 택했다. 14살에 상경했다는 곽동연은 “제가 원래 살던 동네는 한적했다. 밤엔 차 소리도 안 들리고. 너무 다른 환경에 한참 노출되어 있으니 스트레스가 누적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동휘는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곳으로 “이러다가 마지막까지 아파트에만 있을 것 같다. 늘 엄두를 못 내는 삶이 전원주택, 마당 있는 삶이다”라며 다른 삶의 방식을 꿈꾸었다. 곽동연은 “못 들어본 새가 울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제훈도 낯선 곳을 원했다.

네 사람 모두 낯선 자연 속의 셋방을 원한 것. 그렇게 네 사람은 핀란드 라플란드로 떠나게 됐다. 현지인 집 셋방에서 그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보게 된다고. 인터넷이 잘 안 터지는 곳도 있단 말에 네 사람은 충격을 받았다. 이제훈은 스마트폰 없는 세상에 대해 “무슨 일 나는 거 아니냐. 세계정세가 돌아가는 걸 파악해야 한다. 요즘 너무 시시각각 변하다 보니”라고 불안해했다.

집주인은 야생 곰, 순록, 늑대들이 나올 수 있단 말을 전했고, 이동휘는 “장난치는 거야”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또한 와이파이도 없다고 했다. 사우나가 있단 말에 이동휘는 “곰들이 먹기 좋게 (익히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생활비가 언급되자 곽동연은 “PPL이 몇 개죠?”라고 말해 형들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이제훈은 동생들에게 “너무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한 번도 혼자 산 적이 없다. 그래서 할 줄 아는 게 없다. 내가 리드해야 하는데, 반대가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동휘도 “더 불길한 건 시범 보여줄 게 없다”고 했고, 차은우도 “더 불길한 건”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차은우가 엄마에게 요리를 전수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당근이 싫다는 차은우는 엄마의 조언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데코용으로 준비했다. 차은우가 “나 요리 잘하는 것 같은데?”라고 하자 엄마는 “뭐했다고”라며 웃었다.

이후 멤버들은 로바니에미 공항에 도착했다. 곽동연은 20시간 비행에 면도를 하며 “이게 ‘정글의 법칙’이랑 뭐가 다른데”라며 웃었고, 차은우도 곽동연에게 면도기를 빌려서 그 자리에서 면도했다. 셋방살이 생활비는 천 유로. 차은우는 “밑장 빼는 스타일 아니죠?”라고 확인한 후 이동휘에게 “저도 환전 좀 해왔다”라고 속삭였다.

첫 운전은 막내 차은우가 담당하게 됐다. 차은우는 “제가 막내긴 하다. 똑같이 3월생인데, 11일 차이 난다”며 막내를 자처했다. 첫 식사는 순록버거. 이제훈은 혹시 몰라서 긴축재정에 들어가려 했지만, 차은우는 “1인 1버거는 해야죠”라고 밝혔다. 곽동연은 틈틈이 쓴 돈을 기록하고, 게임하는 형들을 단속하고, 게임에 정신 팔려 방치된 가방을 챙기는 등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라플란드 셋방살이할 집에 도착한 멤버들은 난생처음 보는 광경에 압도됐다. 이제훈은 “여기서 있으면 다 정화될 것 같다. 이렇게 조용했던 순간이 있었나?”라고 감탄했다. 호수에서 수영뿐만 아니라 샤워까지 해도 된단 말에 멤버들은 놀랐다. 특히 여름엔 보통 야외 화덕에서 음식을 해 먹는단 말에 멤버들은 급격히 말이 줄어들었다. 전기, 수도, 인터넷을 쓸 수 없는 환경. 화장실도 자연친화적이었다. 이후 멤버들은 직접 장작을 패고, 물도 직접 길어다 먹기 위해 샘물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핀란드 셋방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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