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차은우가 6년 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촬영 당시 핸드폰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6일 첫 방송된 tvN ‘핀란드 셋방살이’에는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가 출연했다.
이날 시티 보이들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차은우가 먼저 카메라마다 인사하며 등장했다. 긴장한 차은우는 안마기를 보고는 “가서 뭔 고생을 시키려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 이동휘가 등장하자 차은우는 벌떡 일어나 인사했다. 이제훈은 이동휘와의 인연에 대해 “벌써 10년 정도 된 것 같다. 안재홍, 박정민 등 또래 배우들과 인연이 많아서 친해졌다. 제가 (감독으로) 단편 영화를 찍었을 때 배우와 감독으로 만났는데, 이동휘란 배우에게 푹 빠졌다. 성격이 너무 잘 맞고 편해서 둘도 없이 가까운 사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휘 역시 “제가 이사하고 나서 집에 오신 분들이 다섯 명도 안 된다. 그중 한 명이 제훈이 형”이라고 친분을 드러내면서 “한 3~4시간 있으면 속으로 ‘집에 왜 안 가지?’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얼마 전 드라마도 함께 찍은 두 사람. 이제훈은 “동휘가 원샷을 찍을 때 제가 나오지 않는다면 옆에서 반사판을 비춰주거나, 빛나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챙겼다”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이 “왜요? 소속 배우라서요?”라고 묻자 이제훈은 맞다고 답했다. 이제훈이 이동휘의 소속사 대표이기 때문.
마지막으로 등장한 건 곽동연. 그는 “30분 단위로 끊는다”라며 평소 여행도 철저하게 시간 단위로 계획하고 있다고 보여주었다. 곽동연은 6년 전 차은우와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만난 인연이 있었다.
이동휘는 동생들에게 “편하게 말해라. 선생님만 아니면 된다”라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차은우는 “제 친동생 이름도 동휘다. 그래서 동휘 형이라고 하는 게”라며 “28년 동안 ‘동휘야’ 하고 살았는데”라며 어색해했다. 이에 이동휘가 “나도 동민이 형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하자 차은우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차은우는 사전 인터뷰에서 서로 자신이 예능 담당임을 말했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동휘 형, 동연이도 인터뷰할 때 ‘여기선 내가 웃겨야 하는구나’ 했다는데, 저도 ‘제가 그래도 예능 경험이 있으니까’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네 사람은 먼저 번호를 교환했다. 차은우는 곽동연에게 “나 너 처음 봤을 때 핸드폰 없었던 거 알아?”라고 말했다. 곽동연이 “카톡은 있었잖아”라고 묻자 차은우는 “몰폰”이라고 속삭였다. 이에 이제훈은 “몰폰이 뭐야?”라고 물었고, 곽동연은 “회사 몰래 쓰는 폰”이라고 설명해주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핀란드 셋방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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