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주원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소방관’의 대본을 보고 충격적이었다며 촬영에 임하는 태도가 달랐다고 털어놨다.
29일 MBN ‘전현무계획2‘에선 주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먹방을 함께 했다.
배우 주원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 대해 “곽경택 감독님과 ‘소방관’이라는 영화를 찍었다. 홍제동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그 방화 사건으로 인해 소방관 6명이 순직하셨다”라며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라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사실 대본을 보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정말 너무 충격적이었다. 가장 첫 번째로 불법주차 때문에 소방차가 올라가지 못하고 그래서 소방관들이 뛰어올라가고, 전원 구조했지만 또 어떤 이유 때문에 구조하러 다시 들어갔다가 건물이 무너지고 건물이 무너지면서 밑에 깔리신 거다. 더 최악은 장비가 들어가야 하는데 불법주차로 장비가 들어가야 하는데 못 들어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극적인 사건이었지만 이 사건을 전후로 소방 발전의 전환점이 됐다며 “그래서 느낌이 달랐다. 촬영에 임하는 태도가 달랐다. 그 영화 때부터 소화기도 항상 차에 싣고 다닌다. 내 차를 위해서도 그렇기도 하지만 저도 도와드리려고 일부러 소화기도 차에 사놓고, 저도 그런 소방 안전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흥행을 떠나서)그냥 다른 의미로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보시면 감동도 있고 눈물도 있고 보시면 느끼는 바가 있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품 끝나고 어디 여행도 가고 그러나?”라는 전현무의 질문에 주원은 “좋아하는데 저희는 중간 중간에 일이 막 생기니까. (이번에) 여행 계획을 하다가 영화 개봉 계획이 생겼다. 원래 미국을 가려고 했는데 조금 미뤘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미국에 다섯 번 가봤다는 여행유튜버 곽튜브에게 조언을 부탁했고 곽튜브는 “미국 지리를 잘 모른다”라며 “LA 한인타운 칼국수가 맛있는데…”라고 말했다. “그게 여행 유튜버가 할 소리냐”라는 전현무의 말에 곽튜브는 “부유한 국가는 많이 안 가봤다. 제가 미주에 약하기는 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주원이 출연한 영화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전현무계획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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