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코요태 빽가가 올해 유럽에서 수천만 원의 도난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빽가가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남호연, 김승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빽가는 소매치기를 당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많이 있다”며 “올초에 유럽에 3주 동안 여행 갔다. 그때 제가 자동차를 렌트해서 한 5개국 도는 계획을 짰다. 파리에서 렌트해 스위스로 가는 길 첫 번째 휴게소에서 차를 세워두고 들어가서 커피랑 사서 왔는데, 도착해서 보니까 현금이 하나도 없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그때 스위스 가서 명품시계를 사려고 비행기 안에서 허락하는 만불까지 (현금으로) 챙겨서 갔다. 현금이 하나도 없는 거다. 근데 누가 차를 연 적이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빽가는 “그래서 알아봤더니 유럽은 창문을 깨고 훔쳐가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제가 차를 좋은 걸로 렌트했다. 그런데 최첨단으로 외국인, 동양인 여행자로 보이면 기다리고 있다가 삑삑 할 때 기계를 대고 있으면 코드가 기계 안으로 들어간다고 하더라. 그렇게 문 열고 다 갖고 가는 거다. 저는 몇천만 원 다 털렸다”고 구체적인 피해 금액을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2004년 그룹 코요태의 메인래퍼로 데뷔한 빽가는 2009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지름 8㎝ 크기의 뇌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당시 머리에서 테니스 공만한 종양이 발견된 빽가는 수술 전 죽을 확률이 50%라는 의사의 설명을 들을 정도로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해 2010년 말부터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빽가는 제주도에서 5000평대 카페를 운영 중인 CEO이기도 하다. 5000평의 넓은 공간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빽가의 카페는 오픈과 동시에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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