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한그루가 ‘살림남’을 통해 싱글맘의 육아고충을 전했다. 한그루는 이혼 후 쌍둥이 딸들을 홀로 양육 중이다.
23일 KBS 2TV ‘살림남’에선 한그루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한그루는 데뷔 13년차 배우로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따뜻한 말 한 마디’ ‘연애 말고 결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나 지난 2015년 9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후 활동을 중단했다.
결혼 2년 만인 지난 2017년 쌍둥이 자매를 출산했으나 2022년 끝내 이혼한 한그루는 ‘스캔들’ 후속으로 방송되는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그루 외에도 나영희 지수원 최상 등이 출연한다.
이날 한그루는 “‘신데렐라 게임’ 내 내 캐릭터는 이용당하고 배신당한 후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라며 작중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백지영 때문에 ‘살림남’에 출연했다는 그는 “우리 아이들이 백지영의 딸과 나이가 같다. 8살 딸 쌍둥이”라고 밝혔다.
이혼 후 홀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한그루는 “아기 띠를 앞뒤로 하고 잘 자니고 있다. 독박육아를 하느라 매일 집에만 있다가 밖에 나와 일을 하는 거라 걱정이 됐는데 막상 나와 보니 육아가 훨씬 힘든 것 같다”라고 웃으며 고백했다.
이에 워킹맘 백지영이 “나와 보니 힐링이 되지 않나?”라고 묻자 한그루는 “그렇다. ‘엄마 촬영 있어’ 하고 냉큼 나온다”라고 답했다.
쌍둥이 출산 후에도 임신 전과 다름없는 몸매를 유지 중인데 대해선 “다이어트를 한지 얼마 안 됐다. 2, 3년 정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노력담을 전했다. 이에 백지영은 “나는 40대에 애를 낳다 보니 출산 직후 오십견이 왔다”라는 발언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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