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고윤정, 이정하 등이 출연한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무빙’이 시즌2로 돌아온다. 10일 OSEN은 ‘무빙’의 시즌2 (이하 ‘무빙2’) 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작자 강풀 작가는 ‘무빙2’는 대본 집필에 들어갔고, 시즌1의 주연 배우 역시 해당 사실을 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촬영은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8월 ‘무빙’이 공개된 이후 디즈니 플러스의 이용자 수는 48%가 증가됐고, ‘무빙’은 디즈니플러스의 역작이 됐다.
‘무빙’은 앞서 먼저 강풀 작가에 의해 웹툰으로 연재됐다. 강풀은 2000년대 초반 당시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스토리 형식의 웹툰인 ‘순정만화’를 연재하면서 한국 만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후 그는 웹툰 ‘아파트’를 시작으로 ‘무빙’에 이어 ‘브릿지’까지 호러·액션 만화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마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등장인물이나 주요 설정들이 작품간 상호작용을 하여 팬들 사이에서는 ‘강풀 유니버스’라고 불리고 있다.
‘강풀 유니버스’는 ‘무빙2’에서도 보여질 전망이다. 실제로 ‘무빙’ 16회에서는 강풀 유니버스 주인공 김영탁이 등장한 바 있다. 그는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로 얼굴은 나오지 않고 손과 목소리만 나왔다. 떡밥을 해소하기 위해 디즈니 플러스는 다음 강풀 유니버스 작품으로 원작 ‘무빙’의 후속작인 ‘브릿지’를 보여줄 전망이다. ‘무빙2’에 기대가 모이는 시점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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