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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처음” 유정수 분노…전원 과락→재평가 후 원가표 때문에 갈등 (동네멋집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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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유정수 대표가 밀양 멋집 프로젝트 중 사장님의 주장에 분노했다.

2일 방송된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2′(이하 ‘동네멋집2’)에서는 밀양 암행 디저트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날 ‘동네멋집’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유정수 대표는 “밀양 멋집은 최대 규모이지 않냐. 많은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소화력, 그리고 그 열정도 중요하다”라며 밀양 출신 지원자 중 고르겠다고 밝혔다. 기습 평가를 앞둔 상황. 유 대표는 “생산 능력은 매장을 직접 봐야 알 수 있다. 오늘은 자질을 확인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밀양 암행 디저트 오디션을 위해 유 대표는 첫 번째 후보 카페로 향했다. 사장님들은 일상 촬영으로 아는 상황. 시그니처는 얼음골 사과 무스케이크였지만, 허성범의 포장 직후 품절됐다고. 유 대표는 대신 휘낭시에로 평가하기로 했다. 매장을 둘러본 유 대표는 “제빵을 하기엔 적합하진 않아서 제빵보단 제과 쪽이 전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휘낭시에를 먹은 유 대표는 “맛있는데, 이걸 10년 전에 먹었다면 맛있게 먹었을지 모른다. 지금은 좀 평범한 것 같다. 이어 유 대표는 사과 케이크에 대해선 “사진만 봐도 얼마나 정성 들인지 알 것 같다. 근데 하루에 500개 만들 수 있겠냐”라고 정곡을 찔렀다. 운반의 문제도 있었다. 사장님은 “밀양 이미지를 회복하고 싶어서 지원했다”라고 밝혔다.

그 시각 허성범, 조나단, 한혜진은 허성범이 미리 사 온 디저트로 평가를 진행했다. 세 사람은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혜진은 “차갑고 상큼하면서 달달하다”라고 말하기도. 촬영이 진행되면서 한혜진은 허성범과의 호흡에 대해 “호흡이 잘 맞는다”라고 만족했고, 조나단은 쓴웃음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가게로 간 유 대표는 “매장의 톤앤매너가 실제로 보니 더 예쁘다”라고 칭찬했고, 한혜진도 “저 브랜드만의 캐릭터가 확실히 잡혀있다”라고 밝혔다. 커피를 마신 유 대표는 바로 웃으며 “커피는 많이 아쉽다”라고 평했다. 하지만 “밀양에선 자신 있다”라고 말했던 사장님은 어떤 면에서 그런지 물었고, 유 대표는 “기분 좋은 산미가 아니다.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가게를 방문했던 허성범 역시 “너무 맹맹했다”라고 공감했다.

휘낭시에를 먹어본 유 대표는 “제과 전공한 분이 있느냐”고 물은 후 “여기가 더 특색 있고 맛도 괜찮다”라고 말하다 갑자기 주방으로 직진했다. 한눈에 봐도 매우 작은 규모의 주방이었다. 유 대표는 “팝업 규모가 300평인데, 지금 주방 크기론 어림도 없다. 설비를 추가할 계획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주방 자리를 더 만들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세 번째 가게는 매장 대부분을 주방으로 활용하는 가게로, 세 곳 중 유일하게 제빵 설비가 갖춰져 있는 곳이었다. 허성범은 “가격대가 좀 있었다”라고 기억했다. 사장님이 12년간 독학으로 제과제빵을 공부했단 말에 허성범은 “너무 존경스럽지 않냐”라고 놀랐다. 사장님은 밀양대 마지막 졸업생이기도 했다. 사장님은 “지금 밀양대 보면 마음이 아프다. 지금 폐가 같은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대량 생산까지 가능했지만, 아쉬운 건 데크 오븐이 없다는 점이었다.

유 대표는 “세 팀 다 과락”이라면서 전원 재평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밀양 특색을 담은 휘낭시에를 개발하는 미션이었다. 세 팀의 휘낭시에를 먹어 본 유 대표는 “이걸 그대로 파운드케이크로 만들면 다를 게 없다”라고 일갈했다. 유 대표의 최종 선택은 밀양대 졸업생 사장님. 기본 휘낭시에 베이스가 제일 맛있고, 또한 대추 휘낭시에가 특별했다고. 

하지만 오픈을 얼마 남기지 않고 사장님은 원가표를 보고 가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무료 봉사”를 운운했다. 긴급히 밀양으로 내려간 유 대표는 원가표를 보고 다시 차분하게 얘기하려는 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예상판매가와 원가의 차이를 알지 못했다. 원가 396원과 예상판매가 2,800원을 착각한 사장님. 유 대표는 “당연히 원가엔 인건비가 안 들어간다”라고 설명하며 “사장님의 인건비에 대해서 아무도 얘기한 적이 없는데”라고 당황했다.

사장님은 “원가표가 아니라 판매표라고 생각했다. 이것부터 오해했던 것 같다”라고 했고, 유 대표는 “저희가 드린 건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재료원가표였다. 이걸 저희가 해드릴 의무가 있던 건 아니다. 그리고 온라인 구매가 기준으로 산정한 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사장님은 이번엔 재료 구입 고충에 대해 말했다. 밀양에선 못 구하는 게 많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미 제작진이 검색도 해준 상황. 유 대표는 “발사믹 식초를 왜 못 구한다고 한 거냐. 내가 나가서 사오면 어쩔 거냐”라고 했다. 사장님이 “발품 팔아서 홈플러스에서 샀다”라고 하자 유 대표는 “홈플러스에서 산 게 무슨 대단한 일이냐. 생크림은 또 뭐냐”라고 황당해했다.

유 대표는 “원가에서 오해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걸 풀어드리면 표정부터 달라질 줄 알았다. 지금 이 프로젝트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그건 생각 안 하냐. 미안해할 줄 알았는데, 너무 당당하다”라며 “(탈락한) 다른 두 사장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라고 밝혔다. 결국 사장님은 “부끄럽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후 밀양멋집이 공개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동네멋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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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의 무지함을 인정하지 못하고 "제대로 설명해줬어야죠"라는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끝까지 참으신 유정수 대표님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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