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17년 만에 ‘무한도전’ 촬영지였던 강화 용두레 마을을 찾아 추억에 잠겼다.
5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이상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전원 한 끼’를 함께했다.
이날 ‘놀뭐’ 출연자들이 ‘농활’ 콘셉트로 카메라 앞에 선 가운데 주우재는 “바지가 짧다”라고 적극 어필했다. 이에 유재석은 “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논에 서있기만 하면 된다”며 허수아비 연기를 주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이경에겐 “의상 팀에게 딱 붙는 옷 달라고 하지 말라. 징그럽다”라며 장난스럽게 농을 던졌다.
이날 ‘놀뭐’의 깜짝 게스트는 배우 이상이다. 체크 셔츠에 멜빵바지를 차려입은 이상이를 보며 유재석은 “미국 텍사스 느낌”이라며 웃었다.
아울러 2년 만에 ‘놀뭐’에 재출연한 이상이에 “상이는 우리 ‘놀뭐’가 키운 스타”라며 지극한 애정을 전했다. 첫 ‘놀뭐’ 출연 당시 MSG워너비 멤버로 활약했던 이상이는 “유재석이 내 기획사 사장”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놀뭐’ 출연자들은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 벼를 수확해 맛있는 한 끼를 먹는 ‘전원 한 끼’ 특집을 함께할 예정.
이에 이상이는 “내가 평소 트럭을 운전하는데 취미로 친구들의 이사를 돕곤 한다. 내가 어딘가 쓸모가 있다고 느낄 때 뿌듯함을 느낀다. 마침 쉬는 날이라 오늘 오게 됐다”며 전원 한 끼 특집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그 말에 이미주가 “나 조만간에 이사를 한다”라고 어필하자 이이경과 주우재는 짠 듯이 “잘해”라고 일축,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이날 ‘놀뭐’의 촬영지는 강화도 용두레 마을로 17년 전 ‘무한도전’의 촬영지였던 바.
직접 트럭을 몰고 마을을 누비던 유재석은 “여기서 바닥이 흔들리도록 노래를 하고 풍악을 울렸다. 다 기억이 난다”며 감회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하하가 “유재석이 푹 빠졌다”며 웃었다면 주우재는 “나 무슨 박물관에 온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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