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수지 맞은 우리’ 함은정과 백성현이 유전자 검사 검체 조작에 강별과 선우재덕이 연루되어 있음을 눈치 챘다.
19일 KBS1TV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선 수지(함은정 분)가 진태(선우재덕 분)와 나영(강별 분)의 악행을 눈치 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백성현 분)가 가족들과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한 가운데 진나영과 악연이 있는 PD가 기자와 함께 집을 방문했다.
유전자검사 재검사 결과 우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힌 가운데 기자의 질문에 수지는 검체가 조작되거나 그러지 않는 한 재검사 경우는 희박하다고 말하며 진나영을 압박했다. PD는 나영에게 “너 또 뭔 짓 한 거야? 설마 검사 조작은 아니겠지? 그때 네 동영상 사건 때문에 숨바꼭질 연출 잘리고 보시다시피 강등됐다”라고 나영을 향한 악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진수지 밟아버리겠다고 아득바득 용을 쓰더니 꼴좋다. 결국 진수지 동서로 이 집안 하녀일이나 하는 진나영이라”라고 이기죽거렸고 나영은 “입 닥쳐. 누가 하녀라는 거야. 아직 안 끝났어”라고 앙칼진 독기를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나영은 수지의 서랍을 뒤지며 우리의 넥타이핀을 찾으려고 했다. 수지는 자신의 서랍을 뒤지는 나영을 보고 그가 넥타이핀을 찾고 있음을 눈치 챘지만 나영은 진통제를 찾고 있었다고 거짓말하며 수지를 속이려 했다.
우리는 수지에게 “유전자검사 불일치 혹시 진나영 씨가 개입된 거야?”라고 물었고 수지는 “오빠 문제라서 더 말 못 했다. 며칠만 시간을 달라. 모든 게 확실해지면 말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는 동일인 검사를 통해 검체 조작을 밝혀낼 수 있다고 밝혔고 수지는 “내 섣부른 추측으로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넥타이핀에 대해 우리는 “혹시 아버지거야? 설마 이 일에 아버지도 개입된 것은 아니지?”라고 물었고 수지는 자신의 예상이 다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넥타이핀을 하고 등장한 우리 때문에 악행이 들킬 뻔한 진태는 “치우기로 했으면 약속을 지켰어야지. 네 어머니가 그걸 봤으면 어쩔 뻔 했냐”라며 넥타이핀을 처리하겠다고 했던 나영에게 이를 따지며 분노했다.
“설마 큰애가 다 알아 버린거냐?”라고 물었고 나영은 “계속 아버님과 저를 떠보는데 절대 휘말리시면 안 된다. 아주버님에게 넥타이핀을 하고 나오게 유도한 거다. 아버님 반응 보려고. 다행히 아주버님은 아직 눈치 못 채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님과 제가 먼저 치고 나가는 게 어때요? 넥타이핀을 손에 넣지 못한 이상 진수지가 그걸 어떻게 터트릴지 모른다”라며 “이번에도 저희가 먼저 선수를 쳐서 넥타이핀에 대한 의심을 종식시키는 거다. 맡겨주세요. 제가 내일 처리하겠다”라고 독기어린 모습을 보였다. 한편, 우리는 진태가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으면서도 진태를 찾아와 “인터뷰하면서 새삼 아버님한테 감사하단 생각이 들어서 그 말씀 드리고 싶었다”라며 다 같이 낚시를 가자고 제안했다. 진태는 우리가 나간 후에 “미안하다. 하지만 난 널 버린 게 아니야. 잠시 헛된 판단으로 눈감았을 뿐인데 그게 밝혀지는 게 두려워 여기까지 와버린거야”라고 계속 비겁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우리와 수지가 검체 조작을 밝히기 위해 움직이는 가운데 진태와 나영의 악행이 어떻게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수지맞은 우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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