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우연일까?’ 김정난의 등장으로 김소현과 채종협의 사랑이 위기에 처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6회에서는 이홍주(김소현 분)와 강후영(채종협)의 달달한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이홍주는 강후영에게 다가가 “무르기 없기다?”라고 키스했다. 믈ㅡ기 없어강후영은 “누가 무른대?”라고 했고, 이홍주는 “너랑 갑자기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그렇다. 우리가 만난 지도 얼마 안 됐고, 엄청 친한 사이도 아니니까”라며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집에 온 강후영은 백욱(최대철)에게 “삼촌 말대로 이홍주가 내 문제였다. 홍주가 너무 좋아서 미국 가기 싫어졌다”라고 선언했다. 강후영은 모든 걱정을 뒤로하고 이홍주에게 연락했다. 아직 안 잔다는 말에 강후영은 바로 올라가겠다고 했지만, 이홍주가 그냥 잔다고 하자 아쉬워하며 “내가 너 좋아한다고 말했었나?”라고 말했다. 이홍주는 “했던 것 같아”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강후영은 “좋아해”라고 또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백욱(최대철)은 술에 취해 배혜숙(윤정희)에게 전화해 “내가 첫사랑 맞잖아. 너 나 좋아했잖아. 그때 우리가 얼마나 뜨겁게 사랑했는데”라고 주정을 부렸다. 배혜숙은 “내가 당장 죽이러 가기 전에 옆에 있는 사람 바꿔”라고 했고, 이홍주는 배혜숙인지 모르고 대신 전화를 받았다.
김혜지(김다솜)는 김복남(김원해)에게 “아빠가 자꾸 언니랑 선보라고 하니까 아픈 거 아니냐. 손 선생님(황경빈) 그만 괴롭혀라”라고 걱정하면서 “나도 있지 않냐. 내가 손 선생님이랑 더 친하다”라고 어필했다. 하지만 김복남은 포복절도하며 “괜히 지 언니 소개시켜주니까 샘부린다”라고 무시했다.
이어 김혜지는 강후영, 이홍주와 만났다. 두 사람이 손을 꼭 잡고 들어오자 “수갑 찬 거야? 손이 안 떨어지네”라며 부러워했다. 이홍주는 김혜지를 도와주기 위해 손경택 집에 병문안을 가자고 했다. 이홍주는 “내가 발 다쳤을 때 강후영이 챙겨주니까 설렜단 말야”라고 속마음을 말했고, 이를 들은 강후영은 좋아했다.
강후영은 이홍주에게 “네가 강후영, 이렇게 부르면 여기가 뻐근할 만큼 뛰어. 입밖으로 튀어나오면 어쩌지 싶을 만큼 뛰었다고”라며 “언제부터였는진 몰라. 네가 내 이름 부르길 기다리고 있더라. 그제야 알았어. 내가 얠 좋아하는구나. 여전히 좋아하는구나”라며 키스하려 했다.
그때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겼다며 백욱에게 연락이 왔다. 엄마 백도선(김정난)이 한국에 들어온 것. 강후영은 “사표 수리해 주세요. 이제부턴 제가 해보겠다. 최선이든 아니든”이라고 밝혔다. 백도선은 차 타고 지나가다 우연히 이홍주를 보고는 “그대로네. 바로 알아보겠어. 이래서 내가 서울을 싫어해. 너무 좁아”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백도선은 혼자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과거 백도선은 강후영의 첫사랑을 한번에 알아봤다. 백도선은 이홍주에게 “우리 아들 취향이 내 예상과 달리 귀여운 편이네?”라고 말했다.
이후 배혜숙의 지시에 따라 방준호(윤지온)의 집으로 출근한 이홍주. 방준호 집안 곳곳이 이홍주와의 흔적이었다. 방준호는 혼자서만 아련해졌지만, 이홍주는 “이 작품에서 빠지겠다”라고 밝혔다. 방준호는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고, “내가 아파서 간 거였으면 나 다시 받아줄 거야?”라는 쓸데없는 소리를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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