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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수저 1위?…운동장만한 집에 사는 女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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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2에서는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에 대해 폭로했다.

이날 연 매출 3천억 CEO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는 타워팰리스 집으로 안정환, 홍현희, 조정민을 초대했다. 여에스더는 타워팰리스 뷰는 물론 집 안 구석구석을 소개해 주었다. 여에스더는 “TV는 2,700만 원 주고 구매했다. 그림이 집에서 가장 비싸다. 우리 집값의 2/5정도”라고 밝혔다. 강수지가 꾸며준 방도 있었다.

이어 음식을 사러 나갔던 홍혜걸이 돌아왔다. 홍혜걸은 “앞에선 까불지만, 우리 아내가 우울증이 심하다. 큰 아들 장가보내고 외로워하는 것 같다. 지금 모습이 완전히 가짜다”라고 말했다. 며느리가 친구 딸이며, 의사라고.

가계부를 20년 동안 썼다는 여에스더는 남편의 과소비를 폭로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올해 자전거를 5번 샀다”라며 “처음엔 싼 거를 산다고 중국 제품을 사고, 애국해야 한다면서 국산 제품을 샀다. 그다음은 미국 제품이었다”라고 밝혔다.

여에스더가 “남편 자전거는 나갔다 올 때마다 고장 나 있다”라고 하자 홍혜걸은 “제가 기계치다. 별명이 파괴왕일 정도”라고 인정했다. 홍혜걸이 “제가 ADHD가 있다”라고 하자 여에스더는 “ADHD이고, 약간의 자폐 성향이 있다. 해결책은 남편이 다시 제주도로 내려가는 거다. 여기 있으면서 저한테 잔소리하지 말고”라고 밝혔다.

홍현희는 홍혜걸이 여에스더의 곁에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했지만, 여에스더는 “한 30년쯤 결혼 생활하면 남편이 있어서 ‘덜 외롭다’ 이런 말이 잘 안 맞는다. 같이 있어서 더 외로운 게 있거든. 난 말로만 좋아하고, 인공지능 바둑을 더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홍혜걸은 “제가 와이프를 등쳐먹는 사내로 인식되어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방송국 때문이기도 하다. 제주도에 살면서 1억 넘는 캠핑카를 사달라고 조르는 장면이 있다. 그거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에스더는 “그건 아니지만, 요트를 사겠단 생각은 있지 않았냐”라고 반박했다. 여에스더는 “이젠 과소비도 사실 별로 신경 안 쓴다. 가계부를 20년 동안 쓸 때는 너무 속상했다. 300만 원짜리 자전거를 산다고 가게에 전화해서 문 열어두라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홍혜걸이 모태 솔로였다고 말하며 “남편은 키스를 해본 적 없고, 뽀뽀만 해봤다. 남편이 모솔이니까 모르더라”라고 했다. 이에 홍혜걸은 “그게 뭐가 좋냐. 뻔히 아는 걸 해봐야 하냐”라며 “나름 신중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 나쁘게 말하면 지독하게 계산적인 면이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배우자를 만날 때까지 플러팅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여에스더가 금수저라고 밝힌 홍혜걸은 “저는 몰랐다. 후배가 집은 운동장만 하고 대구에서 알아주는 재벌 집 딸이라더라”라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혜걸 씨 집이 가난한 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고 했지만, 홍혜걸은 “우리 집이 그렇게 가난하지 않았어. 나도 결혼할 때 8천만 원 가져왔어. 당신이 2억 5천이지?”라고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가보자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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