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눈물을 흘리며 이혼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이목을 끈다.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말미에 다음주 예고편을 공개하며 서유리의 게스트 출연 소식을 전했다.
예고편에 등장한 서유리는 “이혼이라는 큰일이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오더라. 비유하자면 엔진이 고장 난 배? 내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 있잖나. 진짜 영혼이 빠져나가 있는 느낌(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다음날 정신 차리면 차를 가지고 절벽에 있더라”고 전하기도 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서유리의 충격적인 고백에 오은영 박사는 “이혼이란 것이 너무 큰 일인 거다. 서유리라는 큰 나무의 뿌리까지 다 흔드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서유리는 “오늘 나 진짜 안 울려고 했는데”라면서도 코끝이 빨개지도록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식을 생략한 후 혼인신고를 거쳐 법적인 부부가 됐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서유리는 지난 3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고백하며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용기를 낸 서유리의 모습은 오는 16일 오후 8시 10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해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등의 더빙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MBC TV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서유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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