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국악인 김영임이 50대 초반, 우울증으로 체중이 48kg에서 40kg까지 빠졌던 사연을 털어놨다.
18일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선 국악인 김영임이 출연, 코미디언 이상해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영임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심각한 우울증을 겪으며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며 “IMF가 지나고 나서 남편 이상해의 사업이 기울어졌을 때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일을 했다. 일주일 내내 전국을 다니며 콘서트를 하면서 그게 나한테 너무 무리였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국악인의 애로사항이 방청객의 호응이 쉽지 않았다며 “나는 오롯이 홀로 완창을 해야 하는데 공연을 한 후에는 옷을 벗지 못할 정도로 땀범벅이 됐다. 그렇게 열심히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잠이 안 오고 식사도 못 할 정도가 됐다. 몸무게를 48kg을 유지했는데 불과 몇 달 만에 40kg으로 내려갔다. 피골상접해서 죽을병이 걸렸나보다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병원을 찾은 김영임은 “의사 선생님과 2시간 동안 상담하며 울었다. 그랬더니 진단받은 병명이 우울증이었다. 거의 1년가량 공연도 못하고 쓰러져 있었다”라고 당시 우울증이 심각했었다고 털어놨다.
또 코미디언 이상해와의 결혼 스토리 역시 공개했다. 김영임은 “야간 업소에서 공연하던 시절, 이상해 씨가 당시 MC로 들어왔다. 서로 얼굴을 트고 지내던 어느 날 커피를 마시자고 해서 나갔더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혼을 하자고 하더라”며 “24살 때 만나 4년 교제한 후에 28살에 결혼했다”라고 러브스토리를 소환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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