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아내 김지원과 갈등을 벌였다.
9일 tvN ‘눈물의 여왕’ 첫 회에선 현우(김수현 분)와 해인(김지원 분)의 살벌 부부싸움이 그려졌다.
로스쿨 출신의 현우는 퀸즈 그룹 후계자 해인과 풋풋한 첫 만남 후 결혼에 골인했으나 이내 갈등을 겪게 된 바.
이런 상황에도 2세를 계획하는 해인에 현우는 “애를 갖고 그 다음에 나는 혼자 해외로 가라고?”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에 해인은 “왜? 혼자 가면 좋은 거 아냐? 설마 나랑 같이 가고 싶어서 그래? 하라는 대로 하고 가라는 대로 가. 애도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키워줄 텐데 뭐가 문제야”라고 했고, 현우는 “너 애가 정말 좋아? 너, 나랑 애 갖고 싶냐?”라고 퍼부었다.
그런데 이때 부부 인터뷰 관련으로 전화가 걸려왔고, 해인은 현우의 이력을 강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현우는 “이런 인터뷰 잡지 마. 이제 안 해. 하고 싶으면 혼자 해”라며 거절했으나 해인은 “부부 인터뷰인데 나혼자 어떻게 해”라고 일축했다. 현우는 “네가 혼자 말해. 내가 어떤 남편인지 행복해 미치는지 다 얘기하라고. 어차피 싹 다 거짓말인데”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한편 홀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던 현우는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현우가 토해낸 염원이란 바로 이혼.
현우는 “저는 장인어른, 장모님과 한 집에 살아요. 할아버님도요. 얼마 전 출소한 고모님과 처남 네 가족까지 우린 모두 다 한집에 살아요. 너무 다복해서 매일 밥도 같이 먹고 모든 걸 같이 하다 보면 1년 365일 제 시간이 없다고 보시면 돼요”라고 토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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