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이승연이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다.
6일 TV CHOSU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강주은과 이승연, 박세라의 가족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승연 부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5년 동안 아버지와 안 만난 이승연은 5년 만에 아빠를 마주했다. 이승연 아빠는 딸을 보자마자 와락 안으며 “몇 년 만에 처음 보니까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그대로 얼어붙었다. 그러나 이승연은 인터뷰에서 “불편했던 것 같다. 어색하기도 하고”라며 상반된 감정을 고백했다.
이승연은 아버지에 대해 “사실 전 어머니가 두 분이다. 친어머니와 길러주신 어머니가 계신다. 아버지가 엄마를 좀 힘들게 한 것 같다. 아빠 당신은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하니까 엄마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니까 아빠가 밉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이승연은 “남들에게는 너무너무 좋으신 분, 가족에게는 모르겠다. 어머니가 아버지는 평생 회사 5년 다니셨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30년 넘게 가장처럼 살아온 이승연은 “제가 힘들 때나 힘들지 않을 때나 경제적 지원을 해왔다”고 그동안의 사정을 털어놨다.
이승연과 아버지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아버지는 “네 엄마가 괘씸하다”며 “일본 가더니 전화를 안 받고 안 오더라”고 분노했다.
이승연이 “왜 엄마가 안 왔을 거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아버지는 “일본에서 남자랑 눈 맞았다”며 첫 번째 아내의 외도를 의심했다. 이승연은 “아빠가 봤냐. 엄마는 아빠가 그냥 싫었던 거다”라고 지적해 시선을 모았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 CHOSU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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