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주간아이돌’ MC 미주가 벨기에 수도 발음에 당황했다.
29일 MBC M ‘주간아이돌’에서는 7개국의 아이돌 스타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이미주와 서은광은 색다르게 오프닝을 열어 시선을 모았다. 이미주와 서은광은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며 게스트를 반갑게 맞이했다. 오늘의 게스트들의 외국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주는 “주간아가 전 세계 팬분들도 많이 보시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스페셜하게 글로벌 특집으로 인사를 해봤는데 괜찮았나요?”라고 뒤늦게 쑥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서은광도 “안 괜찮았던 것 같다”며 뒤늦은 현타(?)로 동감하며 고개 숙였다.
이어 서은광은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오늘의 게스트를 소개했다.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기 위해 출격한 두 팀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랙스완(BLACKSWAN)과 소디엑(XODIAC)입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팀씩 인사 먼저 부탁드립니다”라고 요청했고 신예 아이돌답게 패기 넘치는 팀 인사가 이어졌다.
이미주는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 명씩 해볼까요? 오늘 또 첫 출연이고 처음 인사드리는 거니까”라며 멤버 개개인의 PR 타임을 제안했다.
첫 자기소개 멤버로 나선 이는 블랙스완(BLACKSWAN)의 리더. “안녕하세요. 벨기에에서 온 리더 파투입니다”라고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미주는 “유유 브리셰?”라고 소통을 시도했으나 파투는 알아듣지 못하고 “예?”라고 답해 좌중의 웃음을 낳았다. 그러자 이미주는 “벨기에 수도 브리셰 아니에요?”라고 다시 물었고 파투는 원어민 발음으로 정정해 다시 한번 웃음을 더했다.
머쓱해진 분위기에 서은광이 “발음이 엉망진창이라 죄송하다”고 인사하자 파투는 “괜찮았어요”라며 미주를 인정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블랙스완은 지난 11월 미국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소디엑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시상식 ‘텔콤셀 어워즈 2023’의 특급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K-pop 아이돌 그룹이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