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세기의 대학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14일 방영된 JTBC ‘아는형님’ 404화에는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게스트들이 등장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날 게스트로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프리랜서 아나운서 조정식과 강수정, 뮤지컬배우 손준호, 환승연애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이나연이 출연했다.
또 고려대학교 졸업생으로는 가수 김종진과 아나운서 한석준, 전 야구선수 정근우, 미스코리아 이승현이 등장했다.
각 학교 졸업생들은 첫 등장부터 거셌다. 등장하자마자 학교 응원가를 부르며 어깨동무는 물론 헤드뱅잉을 하며 단합심을 뽐냈다.
자기소개가 끝나고 강호동이 “대한민국 최대 라이벌전이다”라며 게스트들을 소개했다. 이때 이진호는 “그래봤자 너네들 다 서울대 못간 애들이잖아”라고 도발하며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때 본인을 제외하고 온 집안이 서울대 출신인 손준호는 “내 앞에서 서울대 얘긴 안 해줬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더했다. 이때 김희철이 “준호형 연대 간거 창피해했다”라고 놀리자 손준호는 극구 부인했다.
앞서 손준호의 배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과거 한 예능 방송에서 손준호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언급, 이때 MC들이 “장인어른이 ‘자넨 신촌 가서 먹게’ 라고 하지 않냐”는 드립을 던진 바 있다.
손준호는 “덕분에 신촌에서 너무 핫 해졌다. 너무 많이 알아봐주셔서 신촌에서 오히려 밥을 못 먹는다”라고 전했다.
이날 손준호는 한석준에게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손준호는 “최근까지 손준호가 연대 출신인 줄 알았다. 동문회 갈 때마다 사회를 손준호가 본다”라고 했다.
한석준은 “사실 대학원은 연대를 나왔다. 대학원 가려고 할 때 사람들이 어려운 데 가면 졸업 못한다고, 후진 데 가야 된다고 겁을 주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한석준이 무리수 드립을 계속 던지자 서장훈은 “너 미쳤구나”라면서도 “높게 평가한다. 연대 재정에 도움을 준거다”라고 말했다.
민경훈은 “연세대, 고려대는 서로 미팅 안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강수정은 “내 대학 생활 90%가 미팅과 소개팅이었다. 나처럼 적당히 예쁜 애들이 어디를 내놔도 편하다”라고 대답했다.
또 강수정은 고려대학교에 미팅을 하러 간 에피소드를 전하며 “아무리 가도가도 (학교가) 나오질 않는다. 어디서 내리라고 해서 내렸더니 허허벌판이었다. 다시는 고대 시골에 오지 말자(고 다짐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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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뭐가 낫지?? 난 연고대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사회는 공부맘 해서 성공하는게 아니다. 적절한 입담과 재치있는 위트로 분위기 만들어야 리더가 되고 관중을 압도한다. 공부만 해서 거울대 간 친구들 부럽지 않다!! 명문 사학 연고가 지금의 한국을 이끈 1등 공신이다라고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