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이효나와 송영아가 이도겸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11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우당탕탕패밀리’ 15회에서는 회식자리에서 강선우(이도겸)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신하영(이효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동구(이종원)은 집에 들어오지 않는 막내딸 유은성(남상지)를 걱정했다. 오디션 합격 통지를 받지 못한 유은성은 울상으로 귀가했다.
유동구는 “하루종일 굶은 얼굴이다. 냉모밀 먹겠다면서 왜 안먹었냐”며 딸을 걱정했다. 유은성은 “먹으려고 했는데 오디션도 너무 못 본것 같고 입맛도 없고 아빠가 보내준 돈으로 비싼거 먹기도 좀…”이라며 말을 흐렸다.
유동구는 유은성이 좋아하는 김치죽을 끓였다. 유은성은 “이것만 먹으면 기운이 생긴다”며 맛있게 먹었다.
그러면서도 유은성은 “미안해 아빠. 나 또 떨어졌어. 나는 괜찮은데 엄마,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라며 눈물을 삼켰다.
이어 “맨날 백수꼴로 이렇게 사람 노릇 못하는 것도, 엄마아빠 어디가서 자랑 한 번 못하는 것도, 다른 딸들처럼 여행도 못 보내주고 좋은 것도 못해주는 것도 (다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당황한 유동구는 “무슨 소리냐. 다른 딸들이 뭐. 아빠는 그런거 하나도 안 부럽다. 누가 여행을 보내주고 황금옷을 입혀준다고 해도 아빠는 은성이랑 안 바꾼다. 부모가 자식 자랑하려고, 뭐 받으려고 키우냐”며 유은성을 위로했다.
신하영은 회식자리에서 강선우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신하영은 “여기 분위기 어떠냐. 감독님 환영회라 특별히 준비했다”며 강선우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이때 이윤아(송영아)가 두 사람 사이에 의자를 가지고 와서 앉더니 “한 잔 하자. 감독님을 진짜 좋아했다. 감독님 영화 중에 안 본게 없다. 특히 ‘비행도시’ 완전 감동이었다”며 끼어들었다.
그러자 강선우는 “초기작이라 본 사람이 많지 않을텐데”라며 이윤아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때 신하영은 “이상하다. 너 감독님 영화 어려워서 별로라며”라고 참견했고 이윤아는 지지 않고 “너야말로 감독님 매니악하다며 자기 세계 빠져있는 것 같다고”라고 받아치며 지지 않았다.
이윤아가 계속해서 강선우에게 말을 걸자 신하영은 이윤아의 팔을 잡고는 “수작 좀 그만 부려”라며 주의를 줬다.
술에 취한 이윤아는 “수작? 지금 누가 진짜 수작을 부리나 내가 말해줄까. 신하영이 강선우에게 어떤 목적으로 접근하고 있는지?”라며 도발했다.
이어 이유나는 “일을 핑계로 치밀한 계획 하에 사적으로…”라고 말을 하다가 구역질을 하더니 신하영의 구두에 토를 뱉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우당탕탕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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