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성시경이 올해 결혼운이 있다고 전해 관심을 끌었다.
9일 방영된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239회에서는 성시경과 양희은이 출연했다.
이날 이찬원은 “올해 시경이형 한테 결혼운이 들어와있다고 하더라”며 질문을 던졌다.
성시경은 “제가 24살 때 엄마가 점을 보러 갔다. ‘아들이 20년 후에 결혼운이 있다’고 했다. 이럴 몹쓸 사람이 다 있냐고 화가 잔뜩 나셨는데 지금 엄마가 마지막 동아줄처럼 그 예언을 믿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이 “올해 기미가 보여요?”라고 묻자 성시경은 “아직 없네요”라며 여자친구가 없다고 전했다.
또 성시경은 “동엽이 형이 여자친구 소개시켜준다고 했다.곧 출소한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찬원도 “그 형 그 장난 많이한다”며 박수를 치며 웃었다.
양희은은 “나는 3주만에 결혼했다. 36살에 누군지 모르고 결혼해서 37년 째 살고 있다”고 말하며 궁금함을 자아냈다.
또 양희은은 “누군지 모르니까 살면서 황당하고 하고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면서도 “후배들한테 결혼 추천은 안한다”고 말했다.
3주 만에 결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양희은은 “마치 어린 날의 좋은 짝꿍 같았다. 둘 다 동시에 서로 좋아했다. 인연이 있다”고 대답했다.
김종국이 성시경의 소개팅을 방해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성시경이 “종국이 형이 나 소개시켜 준다는 말 나오면 다 커트하고 다닌다더라”며 질문을 던졌다.
실제 송은이가 김종국에게 성시경에 소개팅에 대해 묻자 김종국은 손사레를 쳤다. 김종국은 “시경이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까칠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 예전에는 나도 어려운 친구인 줄 알았다. 여자 입장에서 만나면 힘들지 않을까 했다”고 해명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성시경은 “최근에 만난 방송국 피디가 있다. 예쁘고 운동을 너무 좋아한다. ‘김종국과 운동해보는 게 꿈이다’라고 하더라”면서 “종국이형 너무 다정하고 듬직하다고 말했다. 내 소개팅 훼방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무 화가 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김종국은 “예전 이야기다. 지금은 바로 전화해서 소개팅 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모르는 사람의 축가 제의를 거절한다는 성시경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성시경은 “어렸을 때는 거절하지 못했다. 모르는 사람 축가를 사절하기로 정했다. 돈도 안받는다. 억지로 줘서 받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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