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강풀 작가가 ‘무빙’을 통해 첫 극본 작업에 도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라나스에서 디즈니 플러스 ‘무빙’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를 비롯해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가 참석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무빙’은 누적 조회 수 2억뷰를 달성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강풀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극본 작업에 나섰다.
강풀 작가는 “만화만 약 20년 그렸다”며 “극본 작업은 처음이라 굉장히 새로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만화는 혼자 그리는 작업인데 극본은 달랐다”며 “감독님과 스태프, 연기하는 배우들이 있어 든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빙’ 극본 작업에만 3년을 매달렸다”며 “처음엔 12~16부로 예상했는데, 극중 모든 인물을 조명하는 데는 짧단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강풀 작가는 “그래서 최종적으로 20부작으로 기획하게 됐다”며 “깊이 있게 인물들의 서사를 다루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인제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후반 작업을 진행했다”며 “그래서인지 떠나보낸다는 슬픔이 느껴진다”고 공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20부작의 비주얼, 에피소드마다 녹아 있는 긴장감, 액션, 감정들이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무빙’은 오는 9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민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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