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31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박태환이 어버이날을 맞이해 어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태환은 어머니와 함께 데이트에 나섰다. 박태환은 인간화환으로 변신해 어머니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어 평소 어머니가 타보고 싶다고 말했던 보트와 커플 자전거를 타며 하나뿐인 추억을 남겼다.
어머니는 어린 시절 박태환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래도 보면 지금까지 크면서 사고 한번 안 쳤어. 다른 집들은 가출도 하고 하는데 너는 그런 게 없었다”며 박태환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아침에 새벽 5시에 나가야 하는데 어떻게 지나갔는지 몰라”라며 과거를 회상하시기도. “새벽 2시에 도시락을 만들어서 5시에 널 깨웠다. 코치 선생님들 도시락까지 다 만들었다. 그런데 신경질 난 적이 없었다. 대회마다 금메달을 땄다”라고 당시를 떠올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박태환은 잔디에 돗자리를 펼쳐 피크닉을 준비했다. 박태환은 “이게 하이라이트다”라며 엄마의 얼굴로 꾸민 주먹밥 도시락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샐러드에 반찬까지 손수 준비해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박태환은 어머니가 과거 암 투병을 하셨다고 밝혔다. “엄마가 몸이 안 좋으셨고 아팠는데 경기 와서 나를 볼 때 그 순간만큼 잊으셨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태환은 “머리가 빠져서 비니를 쓰셨는데 그런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걸 싫어하셨다. 근데 대회 때 와서 나를 보면 그런 걸 다 잊으셨다. 내가 알기론 항암 기간도 단축했다. 엔돌핀이 돌았던 것 같다. 엄마가 시합을 보러 오니까 그래서 더 악착같이 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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