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4살 연상 아내와의 각방 살이를 고백했다. 유세윤은 “나의 가족 내 서열은 최하위”라는 고백으로 ‘동상이몽’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17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유세윤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4살 연상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009년 4살 연상의 아내와 웨딩마치를 울린 유세윤은 과가 한 인터뷰에서 아내를 ‘엄마 같다’고 칭한데 대해 “연상 아내를 둔 사람들은 대부분 편안함에 끌린다. 특히나 우리는 연애부터 결혼까지 20년을 함께했다”라고 밝혔다.
아내를 향한 디스 곡을 발매한데 대해선 “원래 디스곡이 먼저가 아니었다. 아내를 위한 예쁜 사랑노래도 만들고 싶었는데 개그맨들이 괜히 그런 걸 민망해하지 않나. 그래서 발라드 사랑 노래와 힙합 디스 곡을 동시에 발매했다”라고 설명했다.
“같이 냈는데 디스 곡만 뜬 건가?”라는 질문엔 “아무래도 그렇다”라고 쓰게 답했다.
유세윤에 따르면 그는 가족 내 서열 최하위. 유세윤은 “0위는 항상 아내, 그리고 1위가 아들, 2위가 반려견 테디, 그 다음이 나다. 그래서 반려견도 아내에게 먼저 가고 아내가 없을 땐 아들에게, 아들이 없을 때 내게 온다. 그것도 시원하게 오진 않는다”라고 자조했다.
이어 “우리 부부가 전부터 각방을 썼는데 지금도 아내는 반려견과 함께 잔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숙은 “반려견과 자는 게 싫은 건가, 아니면 아내랑 자는 게 싫은 건가. 정확하게 얘기해 달라”고 짓궂게 물었고, 유세윤은 “각방은 약간 꿀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이장원 배다해 부부의 레스토랑 데이트가 펼쳐진 가운데 ‘난’으로 아재 개그를 펼치는 이장원에 유세윤은 “일반인이 저 정도면 뭐. 전문분야도 아닌데 저 정도면 괜찮다”라고 후하게 평했다.
나아가 “이쪽이야 전문가들이지만 일반인들이 저렇게 노는 건 합격”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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