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정혜선이 62년에 이르는 긴 경력에도 KBS에서 단 한 번의 연기상을 수상한 적이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정혜선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데뷔 62년차의 정혜선은 총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 그 중에서도 대표작인 ‘아들과 딸’은 61.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 국민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김혜자와 마찬가지로 KBS 공채 1기 출신의 정혜선은 그간 백상예술대상, MBC연기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62년의 긴 활동에도 KBS에서는 단 한 번도 상을 받지 못했다고.
이에 김숙은 “내 생각에 KBS에서도 가능하다. 이 자리가 상을 부르는 자리다. 심영순도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다”며 정혜선을 독려했다. 나아가 “심영순처럼 ‘연예대상’ 신인상을 노려보는 건 어떤가?”라 물었다.
이에 대해 정혜선은 “한 번 해보겠다”고 쿨 하게 답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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