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건물주와 바람이 난 남편 때문에 이혼위기에 놓인 아내의 사연이 MC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의 애로 드라마에선 건물주와 바람이 난 남편 때문에 가정이 풍비박산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소상공인으로 가게를 운영해온 아내와 남편은 천사 같은 건물주를 만나 저렴한 가격에 가게를임대했다. 영앤리치 30대 건물주의 모습에 아내는 동경과 선망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건물주에게 잘 보이고 싶던 부부. 어느 날 밤에 마주친 건물주 여자가 주방 형광등이 나갔다고 말하는 모습에 아내는 남편과 함께 건물주의 집에서 형광등을 교체해준다.
이후 아내는 언제든지 도울일이 있으면 불러달라고 말했고 여자는 일주일에 몇 번씩 수리할 곳이 생겼다며 부탁을 해왔고 그때마다 아내는 남편을 보냈다. 그런 와중에 아내는 남편이 건물주 여자와 연인처럼 친한 모습을 보고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건물주와 아파트까지 보러 다니며 바람이 든 남편은 꼬마빌딩에 관심을 보이는 등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에 MC들은 “아내도 같이 가야지” “뇌순녀한테는 뇌순녀로 대해야 한다”며 남편과 건물주의 아슬아슬한 관계에 불안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아예 남편이 건물 관리인으로 건물주와 찰싹 붙어다녔고 아내는 남편이 건물주의 집에서 씻고 나오는 현장을 포착했다. 그러나 잠옷 차림의 건물주 집에서 씻고 나오는 남편을 앞에 두었음에도 남편은 바람이 아니라고 우겼고 건물주 역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아내는 장례식장에 간다는 남편이 건물주와 여행을 갔다 왔단 사실을 알아냈다.
분노하는 아내와 달리 건물주는 뻔뻔한 모습으로 일관했고 가게를 나가겠다는 아내에게 무리한 원상복구 요구를 하며 갑질로 응수했다. 남편은 오히려 건물주의 편에 서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아내를 더욱 절망하게 만들었다.
남편과 바람이 난 건물주의 적반하장 갑질과 남편의 배신에 이혼위기에 놓인 아내의 사연에 MC들은 분노와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MC들은 “남편이 불륜녀에게 붙어 하수인 노릇 하는 것은 지옥일 것 같다”며 아내의 입장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가는 아내가 감정을 추스르고 가게 인수인계를 잘 하고 나와 손해를 보지 않도록 대처할 것을 조언하며 갑질 건물주의 무리한 원상복구 요구 역시 모두 들어줄 필요는 없다고 덧붙이며 원상복구를 해야 하는 경우와 안해도 되는 경우를 설명했다.
홍진경은 “빨리 아내 분이 기력을 회복해서 장사 잘 하시고 우선적으로 정리정돈을 해야 할 때다”고 조언했고 최화정은 “진짜 귀인을 만난 것은 맞는 것 같다. 이런 남자를 평생 모르고 살았다면 어떻게 했겠나. 이런 남자인줄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계기였으니까 인생사 세옹지마인 것 같다”고 위로했다.
한편 이날 ‘속터뷰’ 방송에선 결혼 3년차인 20대 부부가 출연한 가운데 아내의 집착 때문에 힘들다는 남편과 남편 때문에 상처 받았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애로부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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